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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신동수 막말 SNS에 댓글 단 남지민에 벌금 500만 원 징계
입력 2020-12-06 11:12 
한화 이글스가 신인 남지민에 제재금 500만 원 징계를 내렸다. 사진=안준철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한화 이글스가 삼성 라이온즈 신동수(19)의 SNS 막말 게시물에 댓글을 올린 신인투수 남지민(19)에게 제재금 500만 원이라는 징계를 내렸다.
한화 관계자는 6일 그냥 넘어가기엔 사안이 심각하다고 판단했다. 지난 4일 사장, 단장 및 구단 주요 수뇌부가 언택트 징계위원회를 열어 남지민에게 제재금 500만 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부산정보고 출신 우완 정통파 남지민은 청소년야구대표팀 출신으로 올해 2차 1라운드 전체 8순위로 한화에 입단했다. 차세대 선발 감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지난 8월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고 일찍 시즌 아웃됐다.
신동수는 최근 비공개 SNS 게시물이 인터넷 커뮤니티 상에 유포되면서 파문을 일으켰다. 소속팀 삼성의 지도자와 선배, 연고지 대구광역시, 장애인 등을 비하하는 충격적인 내용이었다.
남지민은 최근 문제가 된 삼성라이온즈 신인 선수 신동수의 비공개 SNS에 여러 차례 댓글을 단 것으로 확인됐다.
한화는 2017년 이미 비슷한 사건으로 심한 홍역을 앓은 바 있다. 당시 팀의 기대주로 주목받았던 김원석이 SNS 상에서 부적절한 글을 올려 문제를 일으키자 마무리캠프에 있던 그를 곧바로 귀국시킨 뒤 방출한 바 있다.
이후 한화는 재발방지를 위해 신인 선수 입단 직후 미디어 응대 및 SNS 교육을 실시하는 것은 물론 선수단 전체에도 인성 및 SNS 활용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삼성 구단은 자체 조사를 벌인 뒤 신동수의 징계위원회를 7일 열 예정이다. 방출로 가닥을 잡은 모양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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