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최근 나흘간 1천 명 넘게 발생하면서 누계가 1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오늘(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어제(5일) 발생한 서울 지역 신규확진자 수는 254명으로, 올해 1월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이래 역대 3위였습니다.
서울의 신규확진자 중 해외 감염은 1명이며 나머지 253명은 모두 지역감염입니다.
최근 나흘간이 서울의 신규확진자 하루 최다 기록 1∼4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달 3일(295명), 2일(262명), 5일(254명), 4일(235명) 등입니다. 역대 5위는 지난달 25일(212명)이었습니다.
오늘(6일) 0시 기준 서울 발생 누적 확진자는 1만205명으로, 인구 10만명당 발생률은 104명대입니다.
서울의 코로나 확진자는 1월 23일에 처음 발견됐습니다. 서울 확진자 누계가 5천 명에 이른 것은 9월 21일로 첫 환자 발견 후 거의 8개월이 걸렸으나, 그 뒤로 단 두 달 반만에 5천여 명이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서울시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올해 8월 사랑제일교회와 광복절 집회 집단감염을 계기로 급격히 늘다가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등 조치가 효과를 발휘하면서 9월 들어서는 확산이 주춤했습니다.
그러나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된 올해 10월 중순을 변곡점으로 확산세가 되살아났으며, 그 후로 확산 속도가 갈수록 가속되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