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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부토건, 1810억원 규모 창원 내곡지구 부지조성공사 신규 수주
입력 2020-12-04 16:55 

삼부토건은 창원 내곡지구 부지조성공사를 수주했다고 4일 공시했다.
삼부토건이 수주한 이번 공사는 창원시 의창구 북면 내곡리 52번지 일원에 도시개발구역 부지조성 및 기반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사업면적은 149만6074㎡(45만2562평)으로, 계약금액은 1810억원으로 전년 매출액 대비 80%에 해당한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48개월이다.
이번 공사는 현재 창원시가 직면하고 있는 인구의 과밀화와 도심기능 쇠퇴, 산업구조의 변화 등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사업이며, 준공시 창원시 의창구 북면의 유휴지가 개발돼 정주기반시설 확충, 교육특화단지 조성, 창원의과대학유치 등으로 융복합 신도시 개발과 같은 과감한 인구유입 정책 실현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올해 삼부토건이 공시한 수주액만 약 7000억원에 달할 정도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으며, 이 수주사업들이 내년부터 매출로 인식되면서 회사의 급격한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삼부토건의 올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6.5% 증가한 2905억원, 영업이익은 123.3% 늘어난 84억원, 순이익은 81.5% 증가한 166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3분기에 벌써 전년도 연간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을 뛰어넘었고, 올 연말 예상 매출액 및 흑자폭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회사 관계자는 "삼부토건은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기존 사업분야에서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제고하는 동시에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회사는 고수익 자체사업 확대, 신재생 에너지사업 참여, 4차 산업혁명 및 스마트 건설시대에 대비한 기술개발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중 하나로 지난달 19일에는 서울대 글로벌 스마트 팜 혁신인재양성 교육연구단과 스마트 팜 기술의 건설분야 활용방안 공동발굴을 위해 산학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공동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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