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중앙은행(RBI)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고 금리를 동결했다.
인도중앙은행은 4일 2020∼2021 회계연도(매년 4월 시작)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예상치를 기존 -9.5%에서 2%포인트 올린 -7.5%로 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 샤크티칸타 다스 중앙은행장은 지난달 말 인도의 경제 상황에 대해 "회복세가 예상보다 강하다"고 밝힌 바 있다.
모건스탠리도 최근 보고서에서 "인도 경제는 올해 5.7%가량 감소하겠지만 내년에는 9.8%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앙은행은 이날 4%인 기준 금리는 동결했다. 중앙은행은 지난 3월 이후 금리 1.15%포인트를 인하하며 경기 부양에 나선 바 있다.
인도 경제는 지난 5월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관련 통제 조치를 해제하면서 살아나기 시작했다.
[전종헌 기자 cap@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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