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방탄소년단 빌보드 선정 2020년 `톱 아티스트`
입력 2020-12-04 14:47 
빌보드 선정 톱 아티스트에 선정된 방탄소년단. [사진 제공 = 빅히트]

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빌보드가 선정한 '톱 아티스트' 듀오·그룹 부문 1위에 올랐다.
빌보드가 3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발표한 2020년 연말 결산 차트(year-end charts)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올해 처음으로 '톱 아티스트 - 듀오·그룹' 1위를 차지했다. 빌보드는 한 해 가장 두각을 나타낸 앨범과 노래, 아티스트 등 부문별로 매년 연간 차트를 발표한다. 이번 연간 차트는 지난해 11월 23일부터 올해 11월 14일까지 차트 성적을 토대로 했다.
방탄소년단은 2017~2019년 '톱 아티스트 - 듀오/그룹' 차트에서 3년 연속 2위를 기록했다. 2017년에는 체인스모커스, 2018년에는 이매진 드래곤스, 2019년에는 조나스 브라더스에게 1위를 내줬다. 모두 미국 가수였다. 빌보드는 "미국 출신이 아닌 팀이 올해의 톱 듀오/그룹에 오르는 것은 2014·2015년 (영국 및 아일랜드 출신인) 원 디렉션 이후 처음"이라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올해 '톱 아티스트' 전체 연간 차트에서는 18위에 올랐다. 소셜미디어 영향력을 보여주는 '소셜 50 아티스트'에서는 4년 연속 1위를 이어갔다.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 1위에 오른 '다이너마이트'로 연간 싱글 종합차트인 '핫 100 송'에도 처음으로 진입(38위)했다. 이들이 올해 2월 발표한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소울 : 7'은 연간 앨범 종합차트인 '빌보드 200 앨범'에서 20위를 기록했다. 이 앨범 역시 발매 직후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인 '빌보드 200'에 1위로 데뷔했다.
전체 분야 '톱 아티스트'로는 포스트 말론이 차지했다. '할리우즈 블리딩' 앨범으로 '빌보드 200 앨범'에서도 연간 정상에 오르는 등 두각을 드러냈다. 최근 그래미 어워즈 후보에서 배제돼 논란을 빚은 위켄드의 '블라인딩 라이츠'는 '핫 100 송' 정상에 올라 올해 최고의 히트곡임을 증명했다.
[강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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