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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이탈리안 드림’ 베토리 미들급 Top 5 지각 변동 일으킬까
입력 2020-12-04 09:25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한국시간으로 이번주 6일 열리는 ‘UFC Fight Night(이하 UFN) 메인 이벤트에서는 미들급 랭킹 4위 잭 허맨슨(21-5, 노르웨이)과 마빈 베토리(15-4-1, 이탈리아)가 주먹을 맞댄다.
3연승 중인 베토리가 상위 랭커 허맨슨을 물리치고 Top 5에 진입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UFC Fight Night: 허맨슨 vs 베토리의 메인카드 경기는 오는 6일 낮 12시부터 온라인 스포츠 플랫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와 프리미엄 TV 채널 스포티비 온(SPOTV ON)에서 독점 생중계된다.
잭 허맨슨이 다시 연승 가도에 오르기 위해 시동을 걸었다. 4연승을 달리던 잭 허맨슨은 지난해 9월 캐노니어를 상대로 TKO 패를 당하며 연승 행진이 끊겼다. 하지만 부진은 길지 않았다. 지난 7월 캘빈 가스텔럼을 상대로 1라운드 78초 만에 서브미션 승리를 거두며 화끈한 설욕전을 펼쳤다. 이 승리로 허맨슨은 미들급 Top 5에 진입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한 동시에 톱 컨덴더로서의 면모를 과시하기도 했다.
상대 마빈 베토리는 허맨슨에 비해 랭킹에서는 뒤지지만 3연승 중이다. 베토리는 2018년 현 챔피언 아데산야에게 MMA 첫 패배를 안길 뻔했다. 당시 아데산야를 상대로 판정까지 가는 끝장 승부를 펼쳤지만 심판진은 아데산야의 손을 들었다. 이번 허맨슨과의 대결은 베토리 격투기 무대에서의 첫 메인 이벤트로 승리 시 10위권은 물론 Top 5 진입까지도 노려볼 수 있다. 베토리가 본인의 닉네임처럼 ‘이탈리안 드림을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코메인 이벤트에서는 3개월 만에 옥타곤에 오르는 오빈스 생 프루(25-14, 미국)와 자마할 힐(7-0, 미국)이 라이트헤비급에서 맞붙는다. 지난 5월 헤비급에 도전했던 오빈스 생 프루는 쓴맛을 맛본 후 올 9월 라이트헤비급으로 복귀했다. 알론조 매니필드를 상대로 KO 승리와 함께 파이트 보너스까지 챙기며 성공적인 복귀를 알렸다. 반면, 자마할 힐은 데이나 컨텐더 시리즈를 통해 올해 UFC 무대에 입성한 신예 파이터로 종합 격투기 무대에서 아직 패가 없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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