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대형 투자은행(IB)이 테슬라 목표주가를 올리자 '서학개미'들이 환호하는 분위기다. 여기에 테슬라는 오는 21일 뉴욕 증시 대표 주가지수 S&P500 편입을 앞두고 있어 추가 상승이 기대되는 분위기다. 테슬라 등 미국 대표 기술주 주가 상승에 베팅했던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베팅 포지션을 이달 안에 대부분 접을 것이라는 소식이 있지만 테슬라의 상승 흐름에 영향을 미치기는 어렵다는 게 월가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2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마감 후 골드만삭스는 고객 메모를 통해 "앞으로 12개월간 테슬라 목표주가를 기존 455달러에서 780달러로 상향한다"면서 "전기차 시장 규모가 커지고 경쟁이 일어나도 테슬라는 지배적인 위치를 가질 것으로 보이는 바, 투자 의견도 '현상 유지'에서 '비중 확대'로 수정한다"고 언급했다. 현재 가격보다 30%는 더 오를 것이라는 대형 IB 전망이 나오면서 이날 테슬라 주가는 마감 후 거래에서 3.17% 올랐다. 앞서 본거래에서는 그간의 급등세를 뒤로하고 전날보다 2.73% 떨어진 주당 568.82달러에 거래를 마친 바 있다. 한편 올여름 테슬라·아마존 주가 급등을 이끌었던 소프트뱅크의 손 회장이 나스닥 콜옵션 포지션을 대거 정리할 것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2일 블룸버그는 해당 콜옵션의 90%가 연말이 만기인 단기 계약이어서 12월 말까지는 거래가 거의 정리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인오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마감 후 골드만삭스는 고객 메모를 통해 "앞으로 12개월간 테슬라 목표주가를 기존 455달러에서 780달러로 상향한다"면서 "전기차 시장 규모가 커지고 경쟁이 일어나도 테슬라는 지배적인 위치를 가질 것으로 보이는 바, 투자 의견도 '현상 유지'에서 '비중 확대'로 수정한다"고 언급했다. 현재 가격보다 30%는 더 오를 것이라는 대형 IB 전망이 나오면서 이날 테슬라 주가는 마감 후 거래에서 3.17% 올랐다. 앞서 본거래에서는 그간의 급등세를 뒤로하고 전날보다 2.73% 떨어진 주당 568.82달러에 거래를 마친 바 있다. 한편 올여름 테슬라·아마존 주가 급등을 이끌었던 소프트뱅크의 손 회장이 나스닥 콜옵션 포지션을 대거 정리할 것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2일 블룸버그는 해당 콜옵션의 90%가 연말이 만기인 단기 계약이어서 12월 말까지는 거래가 거의 정리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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