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오빠 속옷 통했다…김수현의 트라이, 역대 최대 판매량 기록
입력 2020-12-03 14:24 

'오빠 속옷'이 통했다.
배우 김수현을 트라이 모델로 내세워 아빠 속옷에서 '오빠 속옷'으로 변신 중인 쌍방울이 '블랙 트라이데이'에서 역대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쌍방울은 지난달 27일부터 오는 6일까지 진행하는 '블랙 트라이데이' 행사 6일만인 지난 2일 자사 온라인 쇼핑몰 트라이샵 일일 신규 회원 수가 행사 이전인 지난달 26일 대비 17배 증가했으며, 일일 매출액도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고 3일 밝혔다. 트라이샵 동시 접속자 수가 급증하면서 2일 한 때 홈페이지 접속이 지연되는 일도 벌어졌다.
쌍방울은 블랙 트라이데이의 성공 배경엔 모델로 내세운 배우 김수현 효과와 파격적 할인 혜택 덕분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쌍방울은 지난달 김수현을 트라이 모델로 발탁한 후 트라이 마스크 TV 광고 및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유튜브 등 다양한 SNS 채널을 통해 '김수현의 트라이'를 홍보했다. 유튜브 내 '트라이X김수현 광고 영상 이벤트'에서도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아울러 이번 블랙 트라이데이 행사에서 내세운 파격 특가도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쌍방울은 트라이 '웜에버' 발열 내의 제품을 1000원에 판매하는 파격적인 혜택을 선보였다. 남성 웜에버 제품의 경우 트라이샵 판매순위 1위를 기록하며 1차 재고 완판 후 추가 재고까지도 모두 판매됐다.
쌍방울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최저가 한정 판매 소식을 공유하는 한 커뮤니티에서 웜에버 특가 판매 소식이 확산되면서 트라이샵 회원수와 해당 제품 판매가 급증했다"고 말했다.
[이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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