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예지 인턴기자]
가수 보아가 솔직담백 수다쟁이로 변신했다.
3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이하 '정희')에는 게스트로 보아가 출연했다.
DJ 김신영은 "이 분을 리스펙트한다는 연예인이 끝이 없다. 롤모델의 아이콘, 아시아의 별"이라며 보아를 소개했다.보아는 "얼마 전에 신곡을 내서 홍보를 열심히 하고 있다. MBC 라디오는 굉장히 오랜만에 왔다"라고 인사했다.
한 청취자는 "보아는 무슨 색을 좋아하나. 내가 제일 좋아하는 색은 '보아의 음색'인데"라고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 또 다른 청취자는 "이번 앨범 사고 싶은데 다 품절이라서 못 사고 있다"라는 문자로 아쉬움을 드러냈다.
보아는 "지인들도 왜 이렇게 적게 앨범을 찍었냐고 그러더라. 남더라도 많이 찍을 걸 후회 중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스튜디오 밖에서 지켜보던 보아의 매니저는 현재 추가 제작을 하고 있다고 알려왔다.
이날 김신영은 "수많은 후배 가수들이 있지 않나. '정희'에 나온 70%의 후배 걸그룹 친구들이 보아 이야기를 한다"라고 보아를 치켜세웠다. 보아는 "너무 감사한 일이다. 요새는 2000대생도 있더라. 그 친구들이 나를 안다는 것 자체가 신기하다. 내가 열심히 살아 왔구나 하는 마음도 든다"라고 말하며 감격해했다.
김신영은 "보아 씨의 롤모델이 있는가"라고 물었고, 보아는 "마이클잭슨을 데뷔 때부터 좋아했다. 그리고 나훈아 선배님과 엄정화 언니도 존경한다. 무대를 오래 지키는 게 어렵다는 걸 몸소 느낀다"라고 밝혔다.
이날 가수 보아는 SM엔터테인먼트 수장 이수만과의 친밀한 관계를 이야기하기도 했다. 김신영은 "최근에 같이 리얼리티를 찍었다. 촬영을 하면서 이게 방송으로 나가도 되나 싶었다"라며 티격태격하는 둘의 사이를 언급했다.
DJ 김신영은 "이번에 타이틀 곡이 바뀌었다고 들었다"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 이에 보아는 "내가 정말 추고 싶었던 춤이 있다. 그 춤에 어울리는 곡을 하고 싶었다"라며 타이틀 곡 변경 비화를 공개했다.
김신영은 "안 그래도 뮤비를 봤다. 안쪽 허벅지를 살짝 쓸는 동작이 있는데 내전근이 대단하더라. 운동을 저렇게 했나"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보아는 "이게 신기한 게 여자들만 그 칭찬을 한다. 남자들은 초록색 의상 입었을 때 올림머리만 얘기한다. 남자들은 목선인가봐"라고 이야기해 청취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DJ 김신영은 "이번 곡 중에'클라우드'를 좋아한다. 20대인 '정희' 작가 분은 '올댓재즈'를 좋아하더라"라고 말하기도 했다. 보아는 "저도 '올댓재즈'는 너무 갔다고 생각했다. 보사노바 멜로디 등 장치도 많고. 그런데 어린 분들은 좋아하더라"라며 공감했다. 그러면서도 "주변인들이 왜 '베터'가 타이틀인지 알 것 같다는 말을 듣는다"라고 덧붙였다.
방송 중반, DJ 김신영은 스피드 게임을 제안했다. 그는 "60초 동안 15개의 질문에 답을 하면 이번 앨범 수록곡 중 두 개의 곡을 다음 주 방송에 틀어주겠다"라고 말해 보아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김신영은 "걸그룹을 했으면 센터를 했을 것이다"라는 말에 보아는 주저없이 "네"라고 답했다. "다음에 태어나면 누가 되고 싶은가"라는 물음에는 "마이클잭슨'이라고 답했다. 가수가 돼서 좋았던 순간과 후회했던 순간에 대한 질문에는 둘다 "매순간"이라고 대답에 눈길을 끌었다.
이상형 등 생각을 하게 만드는 질문이 많아 보아는 결국 시간 내에 질문을 다 소화하지 못했다.
게임은 끝났지만 DJ 김신영은 질문을 이어갔다. "SM 빼고 이 사람 춤 잘 춘다 하는 사람 있나"라고 묻기도 했다. 보아는 "청하와 유아 씨. 청하 씨 뮤직비디오를 봤는데 너무 잘 추더라. 유아 씨와는 같이 방송했는데 그 당시보다도 춤 실력이 늘었다. 더 예뻐지고"라고 답했다. 김신영은 "두 분 오늘 생일이네"라고 말해 청취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보아는 히트곡'넘버원'의 한 소절을 가지고'정희'의 홍보 멘트를 즉석으로 만들어주기도 했다.
방송 후반, 김신영은 "끝곡으로 무슨 곡을 틀지 고민이 된다. 저는 '클라우드'를, 작가 분은 '올댓재즈'를 밀고 있다. 뭐가 좋을까"라고 물었다. 보아는 "저는 생각이 좀 다르다. 오늘 수능 날이다. 많은 수험생이나 학생 분들에게 이번 앨범 수록곡 중 '리틀버드(Little Bird)'를 끝 곡으로 틀어주시면 좋겠다. 희망을 가지고 다들 날길 바란다"라고 말하며 끝까지 팬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한편 보아는 지난 1일, 데뷔 20주년을 기념해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이 돋보이는 정규 10집'베터(BETTER)'를 발매했다.
stpress1@mkinternet.com
사진|MBC 보이는 라디오
가수 보아가 솔직담백 수다쟁이로 변신했다.
3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이하 '정희')에는 게스트로 보아가 출연했다.
DJ 김신영은 "이 분을 리스펙트한다는 연예인이 끝이 없다. 롤모델의 아이콘, 아시아의 별"이라며 보아를 소개했다.보아는 "얼마 전에 신곡을 내서 홍보를 열심히 하고 있다. MBC 라디오는 굉장히 오랜만에 왔다"라고 인사했다.
한 청취자는 "보아는 무슨 색을 좋아하나. 내가 제일 좋아하는 색은 '보아의 음색'인데"라고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 또 다른 청취자는 "이번 앨범 사고 싶은데 다 품절이라서 못 사고 있다"라는 문자로 아쉬움을 드러냈다.
보아는 "지인들도 왜 이렇게 적게 앨범을 찍었냐고 그러더라. 남더라도 많이 찍을 걸 후회 중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스튜디오 밖에서 지켜보던 보아의 매니저는 현재 추가 제작을 하고 있다고 알려왔다.
이날 김신영은 "수많은 후배 가수들이 있지 않나. '정희'에 나온 70%의 후배 걸그룹 친구들이 보아 이야기를 한다"라고 보아를 치켜세웠다. 보아는 "너무 감사한 일이다. 요새는 2000대생도 있더라. 그 친구들이 나를 안다는 것 자체가 신기하다. 내가 열심히 살아 왔구나 하는 마음도 든다"라고 말하며 감격해했다.
김신영은 "보아 씨의 롤모델이 있는가"라고 물었고, 보아는 "마이클잭슨을 데뷔 때부터 좋아했다. 그리고 나훈아 선배님과 엄정화 언니도 존경한다. 무대를 오래 지키는 게 어렵다는 걸 몸소 느낀다"라고 밝혔다.
이날 가수 보아는 SM엔터테인먼트 수장 이수만과의 친밀한 관계를 이야기하기도 했다. 김신영은 "최근에 같이 리얼리티를 찍었다. 촬영을 하면서 이게 방송으로 나가도 되나 싶었다"라며 티격태격하는 둘의 사이를 언급했다.
DJ 김신영은 "이번에 타이틀 곡이 바뀌었다고 들었다"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 이에 보아는 "내가 정말 추고 싶었던 춤이 있다. 그 춤에 어울리는 곡을 하고 싶었다"라며 타이틀 곡 변경 비화를 공개했다.
김신영은 "안 그래도 뮤비를 봤다. 안쪽 허벅지를 살짝 쓸는 동작이 있는데 내전근이 대단하더라. 운동을 저렇게 했나"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보아는 "이게 신기한 게 여자들만 그 칭찬을 한다. 남자들은 초록색 의상 입었을 때 올림머리만 얘기한다. 남자들은 목선인가봐"라고 이야기해 청취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DJ 김신영은 "이번 곡 중에'클라우드'를 좋아한다. 20대인 '정희' 작가 분은 '올댓재즈'를 좋아하더라"라고 말하기도 했다. 보아는 "저도 '올댓재즈'는 너무 갔다고 생각했다. 보사노바 멜로디 등 장치도 많고. 그런데 어린 분들은 좋아하더라"라며 공감했다. 그러면서도 "주변인들이 왜 '베터'가 타이틀인지 알 것 같다는 말을 듣는다"라고 덧붙였다.
방송 중반, DJ 김신영은 스피드 게임을 제안했다. 그는 "60초 동안 15개의 질문에 답을 하면 이번 앨범 수록곡 중 두 개의 곡을 다음 주 방송에 틀어주겠다"라고 말해 보아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김신영은 "걸그룹을 했으면 센터를 했을 것이다"라는 말에 보아는 주저없이 "네"라고 답했다. "다음에 태어나면 누가 되고 싶은가"라는 물음에는 "마이클잭슨'이라고 답했다. 가수가 돼서 좋았던 순간과 후회했던 순간에 대한 질문에는 둘다 "매순간"이라고 대답에 눈길을 끌었다.
이상형 등 생각을 하게 만드는 질문이 많아 보아는 결국 시간 내에 질문을 다 소화하지 못했다.
게임은 끝났지만 DJ 김신영은 질문을 이어갔다. "SM 빼고 이 사람 춤 잘 춘다 하는 사람 있나"라고 묻기도 했다. 보아는 "청하와 유아 씨. 청하 씨 뮤직비디오를 봤는데 너무 잘 추더라. 유아 씨와는 같이 방송했는데 그 당시보다도 춤 실력이 늘었다. 더 예뻐지고"라고 답했다. 김신영은 "두 분 오늘 생일이네"라고 말해 청취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보아는 히트곡'넘버원'의 한 소절을 가지고'정희'의 홍보 멘트를 즉석으로 만들어주기도 했다.
방송 후반, 김신영은 "끝곡으로 무슨 곡을 틀지 고민이 된다. 저는 '클라우드'를, 작가 분은 '올댓재즈'를 밀고 있다. 뭐가 좋을까"라고 물었다. 보아는 "저는 생각이 좀 다르다. 오늘 수능 날이다. 많은 수험생이나 학생 분들에게 이번 앨범 수록곡 중 '리틀버드(Little Bird)'를 끝 곡으로 틀어주시면 좋겠다. 희망을 가지고 다들 날길 바란다"라고 말하며 끝까지 팬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한편 보아는 지난 1일, 데뷔 20주년을 기념해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이 돋보이는 정규 10집'베터(BETTER)'를 발매했다.
stpress1@mkinternet.com
사진|MBC 보이는 라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