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일, 북 도발행위에 강력 경고
입력 2009-06-15 05:53  | 수정 2009-06-15 08:51
【 앵커멘트 】
우라늄 농축 착수라는 북한의 도발적인 선언에 미국과 일본 등 주변국들이 강경 대응에 나섰습니다.
바이든 부통령과 클린턴 국무장관이 대북 제재를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일본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습니다.
윤범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북한이 우라늄 농축과 플루토늄 무기화를 선언하자 미국은 단호한 대응을 밝혔습니다.

조 바이든 부통령은 미국은 "유엔 결의안을 실행에 옮길 것"이며 "제재 조치가 충실히 지켜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중국과 러시아가 대북 제재에 그 어느 때보다 앞서 나갔다"며 "이제 해야 할 일은 압력을 계속 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클린턴 국무장관도 기자회견에서 압박에 가세했습니다.


▶ 인터뷰 : 힐러리 클린턴
- "(유엔 안보리 대북 결의는)북한이 핵무기와 미사일 이용해 핵무기를 발사하려는 능력을 보유하려고 시도하는 것은 주변국은 물론 국제사회에서 용납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국제사회를 대표해 보여준 훌륭한 성명입니다."

내일(16일) 추가 제재를 발표할 예정인 일본도 대응조치에 나섰습니다.

자위대는 안보리 결의안에 수상한 선박에 대한 정보 수집에 나설 계획입니다.

해상 자위대는 초계기와 호위함을 동원해 수상한 선박의 동향을 감시하고, 수집한 정보를 다른 나라에도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자위대가 공해상에서 직접 북한 선박을 조사할 경우 북한과 무력충돌로 이어질 가능성을 우려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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