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강원 상생형 일자리 거점 `횡성 우천선단` 근로 여건 개선된다
입력 2020-12-03 11:36 

강원 상생형 일자리 거점 '횡성 우천산업단지'의 근로 여건이 크게 개선된다. 주변에 공공주택이 잇따라 건립되고, 단지 내 직장어린이집도 들어설 예정이다.
3일 횡성군에 따르면 산단 인근 3개동 60세대 규모의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LH)이 최근 국토교통부 사업계획 승인을 받아 이르면 내년 상반기 착공한다. 이 사업에는 국비와 지방비 등 88억원이 투입된다. 준공 예상 시기는 2023년 5월이다. 또 80호 규모의 산업단지형 행복주택 건설 사업이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여기에 횡성읍 읍하리에 지하 4층, 지상 23층, 206세대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가 건축허가를 앞두고 있고, 북천리 섬강변에도 아파트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산단 내 직장어린이집도 건립된다. 횡성군은 근로복지공단의 '공동 직장어린이집 설치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10억86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이를 통해 49명의 보육정원을 갖춘 직장어린이집을 건립할 계획이다. 내년 초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해 2021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후 어린이집 운영 위탁업체 선정하고 원아모집 및 교사 채용을 거쳐 2022년 3월 개원 예정이다. 횡성군 관계자는 "산단 근로자의 보육문제가 해결되고 인력 수급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우천산단은 현재 11개 기업 519명이 근무하고 있다. 특히 강원 상생형 일자리 거점단지로 선정돼 이모빌리티 관련 기업이 잇따라 입주할 예정이다.
[횡성 = 이상헌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