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수능 당일 `날벼락` 고3, 확진받고 새벽 2시 이송…병원서 시험
입력 2020-12-03 11:34  | 수정 2020-12-10 11:36

대학수학능력 시험일인 3일 이천의 고3 학생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고 병원에서 수능시험을 치르고 있다.
이날 연수구에 따르면 인천 모 고교 3학년 A(18)군은 최근 며칠 전부터 미각과 후각을 느끼지 못해 지난 2일 연수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 검사를 받았다.
A군은 결국 3일 0시 양성판정을 받고 오전 2시 인천시의료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A군은 수능 전날인 2일 예비소집 때 학교를 방문해 수험표를 받으며 담임 교사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수능 1주일 전부터 인천 전체 고교에서 원격수업이 이뤄져 같은 반 학생들과는 접촉이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방역 당국은 역학조사를 통해 A군의 감염 경로를 파악하는 한편 그의 담임 교사와 같은 반 학생 20여명을 검체 검사할 예정이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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