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주호영 "與, 공수처법 개정하는 순간 몰락의 길 갈 것…秋 해임해야"
입력 2020-12-03 11:04  | 수정 2020-12-10 11:06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개정안 개정을 추진하는 순간 정권이 국민적 저항에 부딪혀 몰락의 길로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3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얼마나 급하면 이렇게까지 무리를 하겠나"라고 밝혔다.
다만,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이제부터 국회는 입법의 시간"이라며 "민주당은 야당과의 협의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국민이 부여한 책임여당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며 공수처법 개정안 등 개혁 입법 과제 처리 의지를 확인했다.
주 원내대표는 "검찰이 정권에 대한 비리를 수사하니까 친정권 검사 혹은 법상 이런 저런 권한을 가지고 있는 추미애 장관 통해 수사를 끝까지 방해하고 있는 것"이라며 "월성원전 1호기 탈원전 수사나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지금 정권의 핵심부가 수사를 받아야 될 일이 비일비재 하다. 어떻게든 빨리 공수처를 만들면 이 사건을 모두 빼앗아 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추 장관은 즉각 해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상적인 나라라면 추 장관이 진즉 해임이 됐어야 한다"며 "추 장관 임명부터 민주당 당적을 가지고 5선을 지냈고, 민주당 대표를 한 사람을 가장 중립적이여야 할 법무부 장관에 임명하는 대통령의 인식 자체를 강하게 비판해왔다"고 말했다.
[맹성규 기자 sgmaeng@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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