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측, 징계위원 명단 비공개에 이의 신청…"무슨 사생활 침해"

법무부가 윤석열 검찰총장의 징계위원회 위원명단 공개를 거부한 것에 대해 윤 총장 측이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윤 총장의 특별변호인 이완규 변호사는 "오늘(3일) 오전 법무부에 징계위원 명단 정보공개 불가 이의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변호사는 "징계위원 명단을 혐의 대상자에게 주는 것이 징계위원의 사생활 침해에 무슨 문제가 있느냐는 취지"라고 이의 신청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앞서 윤 총장 측은 징계위를 앞두고 방어권 보장 차원에서 징계기록 사본과 징계위원 명단 등을 공개해달라며 법무부에 정보공개를 청구했습니다.

법무부는 어제(2일) 윤 총장 측에 징계기록 사본은 제공하기로 결정했지만, 징계위원 명단 공개는 끝내 거부했습니다.

법무부는 "징계위원 명단이 공개되면 사생활의 비밀과 징계의 공정성이 침해될 우려가 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서영수 기자 / engmath@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