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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브룩, 존 월과 맞트레이드로 워싱턴행
입력 2020-12-03 10:06  | 수정 2020-12-03 10:12
웨스트브룩이 트레이드로 워싱턴으로 이적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소속팀에 불만이 있었던 두 명의 가드가 팀을 맞바꾼다.
'ESPN' NBA 전문기자 아드리안 워즈나로우스키는 3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휴스턴 로켓츠와 워싱턴 위저즈가 러셀 웨스트브룩과 존 월을 맞바꾸는 트레이드에 합의해다고 전했다.
워싱턴은 이 트레이드에 균형을 맞추기 위해 1라운드 지명권을 얹어서 내줄 예정이다.
두 선수 모두 최근 트레이드 루머가 제기됐던 선수들이다. '디 어슬레틱'은 지난 11달 양 팀이 두 선수의 트레이드를 논의중이라고 밝혔었다. 결국 트레이닝 캠프 시작을 앞두고 팀을 맞바꾸게됐다.
웨스트브룩은 앞서 휴스턴의 공격 스타일이 마음에 들지 않아 트레이드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크리스 폴과 팀을 맞바꿔 휴스턴으로 이적한 그는 57경기에서 평균 27.2득점 7.9리바운드 7.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시즌 재개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과 사두근 부상으로 제대로 활약하지 못하며 팀의 컨퍼런스 준결승 탈락을 지켜만 봐야했다.
월도 휴스턴으로의 트레이드 루머가 제기됐을 때 트레이드를 요구하고 있다는 소식도 같이 나왔다. 토미 쉐파드 위저즈 단장이 직접 현지 언론과 인터뷰를 갖고 이를 부인했지만, 결국 트레이드에 합의한 모습이다.
월은 지난 2018년 12월 경기 도중 왼쪽 아킬레스건이 파열되는 부상을 입었고, 지난 시즌까지 경기에 나오지 못했다.
워즈나로우스키는 소식통을 인용, 양 팀 단장이 논의를 진행하지 않다가 이날 만나 몇시간만에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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