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정읍 이어 상주에서도 고병원성 AI…전국 확산 우려
입력 2020-12-03 06:59  | 수정 2020-12-03 07:52
【 앵커멘트 】
전북 정읍에서 올해 첫 고병원성 AI,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한 데 이어, 경북 상주의 한 닭 농장에서도 AI가 발생했습니다.
전국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정부는 방역을 강화하고 다른 지역에도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길기범 기자입니다.


【 기자 】
방역차가 마을 곳곳을 돌며 소독약을 살포하고, 작업복을 입은 방역요원들이 주변을 살핍니다.

경북 상주의 한 닭 농장에서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이 나왔습니다.

지난달 28일 전북 정읍 오리 농장에 이어 두 번째로, 닭 농장으로는 첫 사례입니다.

야생조류와 정읍 오리 농장에서 검출된 유형과 같은 H5N8형입니다.


잠잠했던 AI가 전국 확산 조짐을 보이면서 방역 당국엔 비상이 걸렸습니다.

당장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인 산란계 18만 8천여 마리를 포함해 근처 3km 내 농장에서 키우는 가금류도 예방적 처분할 예정입니다.

이동 통제도 강화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욱 /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 "경북 상주시의 모든 가금류 사육 농장과 종사자에 대해서는 12월 2일부터 7일간 이동과 출입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경북은 물론 충남과 충북, 세종 등 4개 권역에도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MBN 뉴스 길기범입니다. [road@mbn.co.kr]

영상취재 : 이종호 기자
영상편집 : 양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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