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케이락은 네오텍으로부터 74억원 규모의 공장용 토지 및 건물을 취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지난해 총 자산 대비 5.9%에 해당하는 규모다. 회사는 지난해부터 친환경 수소전기차 인프라 및 사업 확장을 위해 라인 증설을 내부적으로 추진해 왔다.
노은식 디케이락 대표이사는 "이번에 취득한 공장을 활용해 석유·가스 등 전통적 에너지 산업에 편중됐던 사업구조를 친환경 에너지 및 신성장 동력 산업분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향후 본격적인 수소 및 반도체 산업 인프라 투자가 예측되므로 선제적 투자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또 공장 및 시설 투자와 함께 현재 생산라인을 전체적으로 재정비해 생산시설 최적화 및 생산효율 극대화를 꾀하겠다는 게 회사 측의 구상이다. 특히 기존 장비와 설비의 이전배치를 통해 수소전기차 생산라인을 증설하고 스마트팩토리 기반 로봇시스템 추가 도입과 설치를 통해 생산라인의 무인화·자동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국가별 락다운(Lock down) 영향으로 수요가 위축된 가운데 국내외 대체 수요 및 고객 다변화를 통해 사업을 추진해 왔다"며 "내년부터 코로나 백신 본격적인 보급으로 경제 회복 및 정상화가 진행되면 그동안 지연된 프로젝트 투자도 정상화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회사는 지난달 5일 시설 및 운영자금 등 목적으로 총 2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유치한 바 있으며 이번 투자를 시발점으로 미래 성장동력을 단계적으로 확보해 향후 사업환경 변화와 흐름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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