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엠티비, AI 안면인식·발열측정 결합한 `스마트쉴드` 개발
입력 2020-12-02 14:00 
세명기독병원에 설치된 스마트쉴드. 환자와 보호자는 스마트쉴드가 얼굴 인식 및 발열측정 기능까지 갖추고 감염병을 선제적으로 차단한다는 점에서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엠티비는 국내 최초로 AI 안면인식 및 발열측정 기능 등을 결합한 최첨단 스마트 병동출입관리 시스템인 '스마트쉴드'를 개발해 포항 세명기독병원에 최근 설치했다고 2일 밝혔다.
스마트쉴드는 환자와 보호자에게 발급되는 바코드 및 QR코드형 출입 카드는 물론, 얼굴인식으로도 간편하게 병동 출입이 가능하다.
최근 들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의 3차 대유행으로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 입원해 있는 입원 병동은 감염 차단이 어느 곳보다 중요해졌다. 하지만 상당수 병원들이 방문객 등 외부인 출입관리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것 또한 엄연한 현실이다.
엠티비 김백남 본부장은 "스마트쉴드는 불과 0.3초 만에 사전에 등록된 의료진 등의 신원을 파악함으로써 안전하면서도 간편하게 병동 출입이 가능한 최첨단 제품"이라면서 "특히 모든 병동출입자가 반드시 발열 측정을 하도록 기능을 추가함으로써 감염 예방 등 환자 안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스마트쉴드는 환자 및 보호자의 이용이 불편하지 않도록 기존에 발급하는 바코드 및 QR코드형 출입 카드도 병용해서 이용할 수 있어 따로 출입자 등록을 할 필요가 없다. 이와 함께 모든 병동출입자는 수시로 간편하게 발열상태를 측정하게 함으로써 병동의 감염병 예방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평가된다.
이 장비는 개인식별이 가능해 환자 및 방문객의 모든 출입 기록을 파악할 수 있으며 병동 출입 때마다 발열여부를 측정함으로써 감염병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세명기독병원 한동선 원장은 "환자들이 치료를 받는 병동에 코로나19 등 감염병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스마트 쉴드를 도입했다"며 "병원에서는 무엇보다 환자와 보호자, 그리고 의료진의 안전과 건강 보호가 최우선이라는 생각으로 설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세명기독병원은 1차로 병동 4곳에 스마트쉴드를 설치한데 이어 순차적으로 전 병동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병문 의료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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