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함양~울산 고속道 밀양~울산 구간 11일 개통
입력 2020-12-02 11:44 

동해안에서 경남 서부 내륙으로 가는 길이 빨라진다.
울산시는 함양~울산 고속도로 구간 중 밀양~울산 구간이 오는 11일 개통한다고 2일 밝혔다. 2014년 착공한 밀양~울산 구간은 총 연장 45.2㎞로 2조1436억원이 투입됐다. 자연 환경 훼손을 줄이기 위해 도로의 77%는 터널과 다리로 설계됐다. 영남알프스의 재약산~신불산 터널은 연장 15㎞로 국내 도로 터널 중 가장 길다.
울산시는 이번 구간 개통으로 울산에서 밀양까지 주행 시간은 기존 49분에서 27분으로 22분 줄어든다고 밝혔다. 운행 거리도 69.8㎞에서 45.2㎞로 24.6㎞ 짧아진다. 울산시는 두 지역 간 교류 활성화는 물론 연간 1601억원의 물류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했다.
함양~울산 고속도로는 경남 함양군 지곡면에서 울산 울주군 청량면까지 영호남을 연결하는 왕복 4차선 도로로 사업비는 6조218억원, 연장은 145㎞이다. 오는 2024년 준공 예정이다.
한편 송철호 울산시장은 2일 밀양~울산 개통 구간을 방문해 공사 진행 상황을 보고 받고, 겨울철에 취약한 다리와 터널 입구 등의 블랙아이스 예방을 당부했다.
[울산 = 서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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