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온·오프라인 수출상담 한 번에…강원도 2~3일 `O2O 토털 수출 프로모션`
입력 2020-12-02 10:32 

강원도가 코로나19에 대응해 온·오프라인이 융합된 수출 상담회를 열어 눈길을 끌고 있다.
강원도는 2~3일 강릉 씨마크호텔에서 '강원도 O2O 토털 수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 강원기업 46개사와 중국·홍콩·대만 등 해외 바이어 22개사가 화상 시스템을 이용해 온라인 수출상담을 진행한다. 또 러시아·일본 등 해외 바이어 13개사와 오프라인 상담회를 연다. 여기에 인플루언서 7명이 강원기업 50여곳의 제품을 판매·홍보하는 프로모션도 동시에 진행된다.
행사에는 강원도와 전자상거래 활성화 협약을 맺은 중국 가의현 그룹, 중국 메이판 그룹 국내 파트너사, 홍콩 HKTV몰 에코 그룹도 참여했다. 특히 중국 가의현 그룹 장언뢰 회장과 정홍홍 총경리 등 임원단이 직접 행사에 참여해 수출 계약을 추진한다. 이들은 행사 이후 10일까지 강원도내 건강기능식품 및 의료기기 업체를 찾아 수출 협의를 이어간다. 가의현 그룹은 강원기업 제품을 높게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지난 6월 중국 현지에서 인플루언서 왕홍 프로모션을 통해 강원 화장품 20억원 어치를 완판했고, 추가 발주를 확정한 바 있다.
행사 마지막 날인 3일에는 '강원도 온라인 수출 연합회' 출범식도 열린다. 연합회는 강원농수산식품수출협회, 강원화장품산업진흥협회, 강원인삼협동조합, 강원의료기기산업협회, 강원이모빌리티 산업협회, 강원전통주협회, 한국여성경영자총협회 강원도지회 등 7개 협회로 구성됐다. 초대 연합회장은 오정열 강원화장품산업진흥협회장이 맡는다.
강원도 관계자는 "많은 바이어가 참여하는 만큼 코로나19로 위축된 중소기업들의 수출 돌파구를 마련하는 성과가 기대된다"면서 "온라인과 오프라인, 인플루언서 마케팅이 종합된 이번 행사가 코로나19 수출 마케팅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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