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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렌 페이지, 동성 결혼 이어 트랜스젠더 선언…"'그'라고 불러달라"
입력 2020-12-02 08:16  | 수정 2020-12-02 08:52
사진=영화 '위핏' 스틸컷

할리우드 배우 엘렌 페이지가 트랜스젠더 선언을 했습니다. 동성애를 고백한지 6년 만입니다.

현지시간 12월 1일 데일리메일, ABC뉴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엘렌 페이지는 자신의 트위터에 장문의 글을 남기고 자신을 '엘리엇'이란 이름의 트랜스 젠더 남성이라고 밝혔습니다. 자신을 지칭할 때 'He' 혹은 'They'를 사용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앨렌 페이지는 "나는 내가 트랜스라는 것을 사랑한다. 내가 이상하다는 것을 사랑한다. 내가 누구인지 완전히 포용할수록 나는 꿈을 꾸고 마음이 커지고 더 번창한다"고 했습니다.

이어 올해 40명 이상의 트랜스젠더가 살해 됐다는 통계를 인용하며 "우리는 이런 공격에 침묵하지 않을 것"이라며 "세상을 더 좋게 바꾸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2014년 커밍아웃한 엘렌 페이지는 2018년 엠마 포트너와 결혼했습니다. 엠마 포트너는 엘렌 페이지의 트랜스 젠더 선언에 "너무 자랑스럽다"며 공개 지지하며 애정을 과시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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