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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툭-tv]`비디오스타` 공형진→배슬기·이만복, 반가운 스타들의 `구직 활동`
입력 2020-12-02 08:1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방송인 공형진, 정겨운, 노형욱, 배슬기, 이만복이 반가운 입담을 뽐냈다.
지난 1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비디오스타'는 'Job콜이야! 무엇이든 시켜보살' 특집으로 꾸며져 공형진, 정겨운, 노형욱, 배슬기, 이만복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공형진은 3년 공백기를 깨고 출연했다. 긴 공백기를 가졌던 공형진은 "2017년 10월이 마지막 활동이었다"면서 그동안 부모님이 "무슨 문제 있냐"고 물어봤을 정도로 주위에서 걱정이 많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불교 신자에서 기독교로 올해 초 개종한 이야기와 함께 공황장애에 대해 고백하기도 했다. 공형진은 "일반인, 연예인들에게 우울증 등 요즘 힘들지 않았냐. 작년 연말에 공황장애 증상이 생겼다"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호텔에서 숨이 안 쉬어졌다. 혼자 저를 '괜찮다'고 위로하다가 나도 모르게 '하나님 저 좀 살려주세요'라고 했다. 저는 불교인데. 그래서 개종하게 됐다"고 다소 독특한 이유를 밝혔다.

공형진은 또 사전인터뷰 중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고. 공현진은 "작가님이 '‘비스를 통해 선배님을 보는 이들이 꿈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진심이다'고 하더라"면서 감동받았던 일화를 공개했다. 공형진의 눈물은 이게 끝이 아니었다. 공형진은 최근 입대한 아들의 이야기를 하며 또 다시 눈물을 흘렸다. 공형진은 "입대한지 3주됐다. 제가 아들에 대한 미안한 마음이 있다. 한동안 아들에 신경을 못써줬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오랜만에 출연한 정겨운은 올해 드라마, 연극, 예능프로그램 등으로 복귀를 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일정이 취소되며 강제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고. 정겨운은 "다 취소되니 우울해지더라"며 힘들었던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정겨운은 최근 바리스타를 준비 중이라 '카페 투어'를 하고 있다고. 정겨운은 "영종도에 조그마한 땅이 있는데 그 자리에 건물을 지었다"면서 카페를 운영할 준비도 하고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노형욱은 오랜기간 공백기를 가진 스타로 알려졌지만 실은 올해 3년만의 드라마 복귀를 했다고. 노형욱은 "나는 드라마가 넉 달 전에 끝났는데 아무도 모르시더라"면서 "주변 분들만 알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노형욱은 "방송과 관련된 일을 하고 싶어 대본인쇄소에 취직해 일했다"면서 아침드라마 '달콤한 원수'에 캐스팅 된 계기가 제작사에 대본을 전달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룹 잉크 출신 이만복은 "다큐멘터리에서만 부른다"면서 장난스레 이야기를 시작했다. 현재 고깃집을 운영 중인 이만복은 잉크 활동 당시 번 돈으로 여러 사업을 했으며 자신의 딸, 매니저 딸이라는 독특한 조합으로 함께 앨범을 내고 활동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날 가장 눈길을 끈 것은 배슬기였다. 결혼식 전날인 11월 12일 '비디오스타' 녹화에 참여한 배슬기는 MC들에 청첩장을 돌리며 결혼 소식을 알렸다. 배슬기는 남편과 만난지 3개월만에 초고속으로 결혼을 결심했다. 배슬기는 "배려심이 깊고 제가 덜렁거리는 면이 많은데 꼼꼼하고 세심하게 챙겨준다"고 심리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아무 날도 아닌데 깜짝 선물을 주더라"며 섬세한 남편의 모습을 자랑하기도 했다.
배슬기는 또 남편을 위해 준비한 결혼식 서프라이즈 무대를 '비디오스타'에서 선공개하는 등 결혼식을 기대하는 행복한 새신부의 모습을 보여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뿐 아니라 배슬기는 과거 SBS 예능프로그램 'X맨' 등에서 선보이며 '복고 열풍'을 일으켰던 복고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복고 여신'이라고 불리던 배슬기는 여전한 춤실력을 자랑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한편, '비디오스타'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 MBC에브리원에서 방송된다.
ksy70111@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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