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바이든 경제팀도 소수자 약진…"더 많은 코로나 부양책 마련하겠다"
입력 2020-12-02 06:59  | 수정 2020-12-02 08:01
【 앵커멘트 】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백악관 공보팀에 이어 재무부에도 여성과 유색인종을 대거 기용했습니다.
바이든 당선인은 코로나19 피해 복구를 위해 경기 부양책을 더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전민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바이든 내각의 여풍이 재무부에도 불었습니다.

재무장관에 지명된 재닛 옐런은 인준을 통과하면 미 역사상 최초의 여성 재무부 수장이 됩니다.

백악관 경제자문위원장과 연준의장을 역임한 옐런은 남녀를 통틀어 미국의 경제 수장 세 자리를 모두 거치는 최초의 인물입니다.

▶ 인터뷰 : 재닛 옐런 / 미국 재무장관 지명자
- "저는 재무부 장관으로서 매일 모든 미국인의 꿈을 재건하기 위해 일할 것을 맹세합니다."

옐런뿐 아니라 경제팀 핵심 인사 6명 가운데 4명이 여성으로 채워졌고, 절반이 유색인종입니다.


▶ 인터뷰 : 니라 탠던 / 백악관 예산관리국장 지명자
- "저는 미국의 복지 프로그램과 지원금 덕분에, 또 (이민자인) 어머니의 존엄성에 주목하고 기회를 준 정부 덕분에 이 자리까지 서게 됐습니다"

함께 연단에 오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경기 부양책의 상원 통과를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바이든 / 미국 대통령 당선인
- "당장 상하원 전체가 모여 시급한 수요를 충족시킬 구제책을 통과시켜야 합니다. 이번 의회의 잔여 회기에 통과된 정책은 단지 시작에 불과합니다."

앞서 하원은 2조 2천억 달러, 약 2,400조 원 규모의 추가 부양 패키지를 통과시켰지만 공화당이 장악한 상원은 처리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민석입니다.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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