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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컨소시엄, 3.6조 부산 스마트시티 사업권 따내
입력 2020-12-01 19:01 

총 사업비 3조6000억원 규모의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EDC)' 사업에서 한화에너지 주도 컨소시엄이 한국수력원자력 컨소시엄을 제치고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토부와 수자원공사는 부산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에코델타 스마트시티)를 주도적으로 조성·운영할 민·관 사업법인(SPC)의 민간부문 우선협상대상자로 '더 그랜드 컨소시엄'을 최종 선정했다. 한화에너지를 주관으로 하는 이 컨소시엄에는 NH투자증권, 네이버클라우드, 데이터얼라이언스, 윈스 등이 참여한다. 네이버클라우드가 스마트 인프라를, 데이터얼라이언스가 스마트시티 플랫폼 사업을, 윈스가 네트워크 보안을 담당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삼성SDS, 네이버, 한국남부발전, 한국에너지공단은 지분 출자를 하지 않고 사업 수주 시 물품공급 등 협력만 하게 된다.
고배를 마신 한수원 컨소시엄에는 한수원· LG CNS·신한금융지주· LG유플러스·NHN·휴맥스 모빌리티 등이 참여했다. 한수원은 재생에너지 자립도시 구축을 맡고, LG CNS는 스마트시티 디지털 플랫폼을 담당하며, 신한금융지주는 미래신금융서비스를 마련할 계획이었다.
당초 이번 사업은 1, 2차 입찰에서 한수원 컨소시엄만 단독 응찰해 유찰됐었다. 거기에 한수원 컨소시엄에는 지난 10월 '세종 스마트시티 사업' 수주에 성공한 LG CNS가 참여해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으며, 수주에 대한 기대감도 높았다.
그러나 3차 입찰에 더 그랜드 컨소시엄이 들어오면서 2파전 양상으로 전개됐고, 더 그랜드 컨소시엄이 막판 뒤집기에 성공한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평가당일 추첨을 통해 선정된 평가위원(15명)이 1박 2일(11월30일~12월1일) 간 사업계획서 서면 검토(1일차)와 발표 평가(2일차) 등을 거쳐 12월 1일 우선협상대상 컨소시엄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EDC는 부산시 강서구 일원 2.8㎢(약 84만 평) 용지에 약 3400가구가 입주하는 국내 최대 규모 스마트시티 사업으로 에너지, 유통, 물류 중심 도시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의 핵심요소는 스마트 워터, 제로에너지 도시, 로봇 기반 생활혁신 등이다.
[나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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