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테스형`, 나훈아 이번 겨울 못보나…
입력 2020-12-01 18:12 
오는 12일부터 이틀간 예정된 나훈아 부산 콘서트가 코로나19 확산에 전격 취소됐다. <사진 제공=예소리>

추석 연휴 전 국민적 화제를 부른 '가황' 나훈아가 이달 예정된 부산 콘서트를 취소했다.
공연 주최사 예소리는 이달 12∼13일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할 예정이던 '나훈아 테스형의 징글벨 콘서트'를 취소한다고 1일 공지했다. 예소리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강화됨에 따라 추가적 피해 방지와 관람객의 건강을 위해 공연을 부득이하게 취소하게 됐다"며 "코로나19이 진정되는 상황에 따라 좋은 공연으로 다시 찾아뵙겠다"고 밝혔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1일 0시부터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기로 한 바 있다.
서울·대구 콘서트도 비상이다. 나훈아는 이달 18∼20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25∼27일 대구 엑스코에서도 공연을 앞두고 있다. 주최측은 "정부의 코로나19 지침에 따라 공연 운영에 변경이 있을 수 있다"고 예고했다.
이번 콘서트는 KBS가 추석연휴 기획한 '2020 한가위 대기획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가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끌면서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부산과 대구 공연은 8분, 서울 공연은 9분 만에 매진됐다.
[강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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