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7일 만에' 출근한 윤석열 "법치주의 지키기 위해 최선"
입력 2020-12-01 17:42  | 수정 2020-12-08 18:03

윤석열 검찰총장이 오늘(1일) "모든 분에게 대한민국의 공직자로서 헌법 정신과 법치주의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윤 총장은 이날 오후 5시 10분쯤 자택에서 대검찰청으로 출근하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윤 총장의 청사 출근은 직무배제 조치가 내려진 지난달 24일 이후 7일만입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징계 청구 조치에 따라 직무가 정지됐던 윤 총장은 이날 오후 법원이 직무배제 집행정지 신청을 일부 받아들임에 따라 총장직으로 복귀했습니다.

윤 총장은 "이렇게 업무에 빨리 복귀할 수 있도록 신속한 결정 내려주신 사법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앞으로 어떤 업무를 할 계획인지를 묻는 말에는 "봐야 할 것 같다"라고 답했습니다. 추 장관에게 할 말이 없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습니다.

윤 총장은 이날 법원이 결정을 내린 지 40분 만에 바로 대검으로 출근했습니다. 총장 직무를 대행하던 조남관 대검 차장 등 간부들이 1층 현관에서 윤 총장을 맞았습니다.

앞서 추 장관은 지난달 24일 감찰 결과 이른바 '판사 사찰'을 비롯한 총 6가지 혐의가 드러났다며 윤 총장을 직무에서 배제하고 징계를 청구했습니다.

이에 윤 총장은 혐의가 모두 사실과 다르다며 지난달 25일 집행정지를 신청했고, 서울행정법원은 이날 신청을 수용하며 윤 총장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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