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감찰위, 尹 감찰·직무정지 타당성 놓고 3시간 넘게 격론
입력 2020-12-01 14:08  | 수정 2020-12-08 14:36

법무부 감찰위원회가 1일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 청구와 직무 배제 조치의 타당성을 놓고 3시간 넘게 논의했다.
감찰위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법무부 과천청사에 모여 3시간 15분 가량 비공개회의를 열어 윤 총장에 대한 6가지 징계 사유가 타당한지, 절차적 정당성이 지켜졌는지, 직무 배제할 정도의 중대한 비위인지 등을 검토했다.
회의에는 강동범 이화여대 로스쿨 교수를 비롯해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등 외부 위원과 이주형 의정부지검장 등 검찰 내부위원 등 7명이 출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감찰위원들은 회의에서 감찰 과정에서 절차 위반 의혹 등을 놓고 격론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의는 당초 오전에 회의가 마무리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지만 예상보다 길어졌다.
이들은 이날 정리된 의견을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다만 감찰위의 논의 결과는 권고사항에 불과해 징계위 개최나 심의 결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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