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윤희숙 "좋아하는 빵 다른데 레트로 빵 들이밀며 강요는 나쁜 것"
입력 2020-12-01 11:48  | 수정 2020-12-08 12:06

지난달 30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말한 '아파트 빵' 발언을 두고 국민의힘이 1일 부동산 실정에 대한 파상공세를 이어갔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 경제혁신위원장인 윤희숙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설사 아파트가 빵이라 하더라도 시장원리는 비슷하게 작동한다"며 "부디, 제발, 다양한 빵집이 목 좋은 곳에 충분히 생길 것이라는 믿음을 국민에게 주길 바란다"고 정부에 촉구했다.
윤 의원은 "각자 좋아하는 빵이 다른데 신도시에 빵집 많이 지으니 안심하라고 우기지도 말라. 정부가 풀빵 기계로 찍어낸 레트로 빵을 들이밀며 '어른과 어울려 먹는 재미'를 느껴야 한다고 강요하는 건 정말 나쁜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현아 비대위원은 페이스북 글에 "장관: 아파트가 빵이라면…밤새 만들겠다"와 "국민: 현미가 쌀이라면, 당장 바꿀 거다"를 대비해 적은 뒤 '현실괴리' '빵과 동급이 된 아파트' 등의 해시태그를 달았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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