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스벅, 온라인서도 잘 팔리네…`콜드컵` 6분만에 완판
입력 2020-12-01 11:13 
지난달 26일 SSG닷컴에서 단독 판매한 스타벅스 텀블러 `그린 스토조 실리콘 콜드컵.` 5000개 한정 수량이 5분 59초 만에 완판됐다. [사진 제공 = SSG닷컴]

스타벅스가 온라인에서도 '완판' 행진을 이어가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신세계그룹 통합 온라인몰인 SSG닷컴은 지난달 26일 스타벅스 온라인숍에서 5000개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 텀블러 '그린 스토조 실리콘 콜드컵'이 5분 59초 만에 완판됐다고 1일 밝혔다.
SSG닷컴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스타벅스 온라인샵 개점 첫날과 둘째 날 클래식 스콘, 치즈 베이글, 블루베리 베이글의 준비 수량이 소진됐다. 이어 27~29일에도 베이커리 제품 6~11종이 모두 팔렸다.
SSG닷컴에서 단독 판매한 '그린 스토조 실리콘 콜드컵'은 스타벅스가 친환경 텀블러 브랜드 '스토조(Stojo)'와 협업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상품이다. 뚜껑과 몸통을 분리해 접을 수 있어 휴대성이 뛰어나며 '컬랩서블 컵(Collapsible cup)'으로도 불린다.

스타벅스코리아는 SSG닷컴 내 스타벅스 온라인샵 오픈을 계기로 '그린 스토조 실리콘 콜드컵' 국내 최초 출시를 결정했다. 특히 SSG닷컴이 이커머스 업계에서 '친환경'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고 차별화된 상품을 찾는 구매력 높은 고객층이 많다는 점도 함께 고려했다.
스타벅스 온라인샵 오픈 이후 새벽배송 주문량과 매출, 신규고객도 덩달아 늘었다.
SSG닷컴 새벽배송으로만 주문할 수 있는 간편식사 '샌드위치'와 '밀박스' 역시 높은 판매량을 보이며 인기를 증명했다. 스타벅스 새벽배송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지난달 25~29일 SSG닷컴의 전체 새벽 배송 주문 건수는 그 전주 같은 기간보다 10%, 매출은 20% 늘었다. 새벽 배송을 처음 이용하는 고객 수는 80% 이상 급증했다.
SSG닷컴은 오는 2일 오전 7시 오프라인 매장과 동시에 크리스마스 시즌 굿즈 20여 종을 선보인다.
이종훈 SSG닷컴 마케팅 담당은 "스타벅스코리아와 협의해 그린 스토조 실리콘 콜드컵과 같은 단독 상품을 꾸준히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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