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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유재석·임영웅·나훈아, `2020 올해의 방송연예인`
입력 2020-12-01 10:43  | 수정 2020-12-01 11:5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성정은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유재석, 임영웅, 나훈아가 '2020 올해의 방송 연예인'으로 선정됐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2020 올해의 인물'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올해는 비대면 알바채용 바로면접 알바콜과 함께 지난달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간 설문을 진행, 성인남녀 총 1065명이 참여했다.
사회문화, 방송연예, 경제기업, 스포츠 4개 부문에 나눠 가장 인상 깊었더 인물 1명과 선정 이유를 단일 선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분야별 후보자는 올 한해 포털 및 SNS 검색빈도, 그리고 주요 시상식 수상자 중 임의 선정했다.
그 결과, 방송·연예 분야 올해의 인물에는 ▲BTS(24.4%)가 1위에 랭크됐다. ‘화제성(38.3%), ‘업적 인정(34.2%) 등 두 말이 필요없는 선택 이유가 뒷받침됐다.

누가 뭐래도 2020년은 방탄소년단의 해다. K팝은 물론, 팝의 역사를 한 해 내내 다시 썼다. 빌보드는 30일 방탄소년단(BTS)이 새 미니앨범 'BE'의 타이틀곡 '라이프 로즈 온'으로 또 다시 빌보드 '핫 100' 정상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다이너마이트'가 영어가사였다면, 이번에는 한국어곡으로 차지한 1위라 더욱 뜻깊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한국어곡을 처음으로 빌보드 '핫 100' 1위에 이름을 올린 K팝 그룹이 됐다. 이제 남은 건 내년 그래미상 수상이다.
2위는 ▲만능예능인 유재석(10.1%)이 차지했다. '부캐' 열풍을 몰고오며 지난해 트로트가수 유산슬에 이어 올해도 그룹 싹쓰리와 환불원정대 등으로 예능의 중심에 섰다.
3위는 올해 트로트 열풍의 주인공 ▲임영웅(9.8%) 이었다. 탁월한 노래 실력은 기본이고 훈훈한 비주얼을 갖춰 광고 시장도 석권했다.
4위는 ▲나훈아(8.1%)다. 루머 속에도 내내 두문불출하던 가왕 나훈아는 추석 연휴 기간, 단 한번의 방송 콘서트로 감탄을 자아냈다. 자기 관리가 드러난 싱어송라이터의 노래 실력은 물론이고, 방송과 정치권에 대한 일침까지 날리며 영향력을 입증했다.
'스포츠' 분야 올해의 인물에는 축구스타 손흥민(52.9%)이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지켰다. 2위는 국내 무대로 복귀한 배구선수 김연경(11.2%), 3위 예능에서 맹활약 중인 전 골프국가대표감독 박세리(9.7%)였다.
'사회·문화' 분야 올해의 인물에는 정은경(40.6%) 질병관리청장이 1위에 선정됐다. 2위에는 영화 '기생충'으로 아카데미상 5관왕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11.8%)이 꼽혔다.
'경제·기업인' 부문 올해의 인물로는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전 회장(52.4%)이 압도적 1위였다. 2위에는 아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17.5%)이 올랐으며,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8.8%)이 3위, 김범수 카카오 의장(7.1%)이 4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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