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아파트 전세난에 '빌라라도 사자'…다세대·연립 거래량 아파트 추월
입력 2020-12-01 09:23  | 수정 2020-12-01 11:26
【 앵커멘트 】
임대차 3법이 시행된 이후 아파트 전셋집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죠.
가격도 가격이지만 물건 자체를 찾는 게 쉽지 않다고 하는데, 그러다 보니 다세대나 연립 주택으로 눈을 돌리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지난 9월과 10월, 아파트 거래량보다 많았습니다.
박통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후암동의 이 빌라는 59제곱미터 매물이 4억 5천만 원에 나왔습니다.

불과 10여 일 전 포털사이트에 올라온 가격보다 1,500만 원이 높아졌는데도, 문의가 끊이지 않습니다.

▶ 인터뷰 : 서울 후암동 공인중개사
- "부르는 게 값이에요. 위치에 따라서 상태에 따라서 가격이 달라요. 살 사람이야 많죠. 물건이 마땅치가 않지."

「서울의 다세대와 연립주택 거래량은 가을 이사철인 지난 9월과 10월 두 달 연속 아파트 거래량을 앞질렀습니다.」

이런 추세는 이번 달에도 이어지고 있는데, 통상 아파트 거래량이 월간 기준 2∼3배 정도 많은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입니다.


아파트 매매와 전세 가격이 동시에 오르고 주거비 부담이 커지면서 수요자들이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연립이나 빌라를 택한 겁니다.

「가격도 올라 지난 8월 기준 평균 매매가격이 처음으로 3억 원을 넘긴 뒤 꾸준히 상승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권 일 /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
- "(빌라) 신축은 구조 등 요즘 상품들이 좋아지긴 했어요. 최선책은 아니지만, 차선의 방법으로 선택하는 것들이 주택 수요가 그쪽으로 늘어나는 상황이죠."

공급 부족으로 오름폭을 키우고 있는 서울의 11월 전셋값 상승률은 2002년 3월 이후 18년 만에 월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MBN #전세난 #연립다주택거래량 #박통일기자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