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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훌륭` 강형욱 "다견 가정, 애정 비율이 중요...편애는 위험"
입력 2020-12-01 09:1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보미 인턴기자]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이 다견 가정에서는 무엇보다도 보호자의 역할이 중요함을 일깨웠다.
지난 30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개는 훌륭하다'에서는 보호자의 사랑을 받기 위해 다른 반려견 슈와 지나치게 경쟁하는 고민견 바비의 행동을 교정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강형욱은 관찰 카메라를 통해 바비의 행동을 관찰했다. 바비는 슈에게 상처를 입힐 정도로 입질을 할 뿐 아니라 보호자의 자녀에게도 상처를 입힐 정도로 공격성을 보이고 있었다.
장도연이 "다견 가정으로 지내는 것이 생각보다 어려운 일인 것 같다"고 말하자 강형욱은 "개들은 '내 것을 나누어 준다는 것'을 '뺏긴다'고 생각한다. 다른 개가 마음이 맞아서 사는 게 아니라 보호자를 위해 그냥 같이 사는 것일 뿐"이라고 답했다.

이어 강형욱은 "보호자가 애정을 줄 때, 그 비율을 잘 생각해 주지 않고 생각날 때마다 애정을 퍼주게 되면 한 마리만 편애하게 될 수 있다"라고 다견 가정에서 보호자의 역할에 대해 조언했다.
이에 이경규는 "맞다. 개는 개를 좋아하지 않고 사람을 더 좋아한다"라고 동의했다.
이후 고민견 바비의 보호자는 강형욱과 함께 규칙 만들기 훈련에 돌입했다. 강형욱은 바비 뿐 아니라 다른 강아지 모두에게 규칙을 적용해야 한다고 조언하며 지속적인 행동 교정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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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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