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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탈신소재, 자회사 통해 그래핀 생산 장비 구입
입력 2020-12-01 08:59 

합성운모 생산 전문 차이나크리스탈신소재홀딩스는 이사회 결의에서 자회사 장쑤탄구얼웨이스지에과기유한공사(이하 탄구얼웨이)를 통한 그래핀 생산 장비 구입을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장비 구입 비용은 2억7000만 위안(한화 약 453억원)이다.
구입 장비는 침전탱크, 반응기, 그래핀초음파분쇄기 각 60대다. 크리스탈신소재는 구입한 그래핀 생산 장비를 바탕으로 본사에 자동화 생산 시설을 구축하고 그래핀 소재와 제품 양산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회사는 지난해 6월 자회사 장인유자주광운모유한회사를 통해 그래핀 연구개발·생산 전문 회사 탄구얼웨이를 인수하는 등 전략적 신사업으로 그래핀 사업을 지속 확대했다. 관련 연구기관과 협력해 기존의 그래핀 생산라인도 개량·최적화했다.
이를 통해 설비의 장시간 가동 시 나타나던 기계장치의 마모 문제를 해결했으며, 그래핀 생산율도 92%에서 95%까지 개선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그래핀 소재 사업은 최대 80% 이상의 매출총이익률을 실현할 수 있어 높은 수익성이 기대되는 분야다.
다이중치우 크리스탈신소재 대표이사는 "회사의 미래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기 위해 '그래핀 사업'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탄구얼웨이를 인수한 뒤 연구개발·사업화 등에서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면서 "이번에 구입한 그래핀 생산 장비를 투입해 자동화 생산 설비 구축이 완료되면 큰 폭의 매출 확대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hjk@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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