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메츠, 헨슬리 뮬렌 벤치코치에 결별 통보
입력 2020-12-01 07:28 
뮬렌은 두 차례 WBC에서 네덜란드 대표팀을 맡았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베테랑 지도자 헨슬리 뮬렌(53)이 뉴욕 메츠와 결별한다.
'USA투데이' '디 어슬레틱' 등 현지 언론은 1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뮬렌이 메츠 벤치코치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전했다.
2003년 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 마이너리그 코치로 지도자 경력을 시작한 그는 2010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타격코치로 부임하며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자이언츠의 세 차례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하며 주가를 높였다. 감독 자리에 공석이 생길 때마다 후보로 이름이 오르고 있다. 2017년 11월 뉴욕 양키스 감독 후보로 면접을 봤고, 2019년 12월 뉴욕 메츠 벤치코치로 합류할 때도 메츠 감독 후보로 거론됐었다.
한국과도 인연이 있다. SK와이번스에서 잠시 선수로 뛰었고, 지도자 시절에는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으로 2013,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한국을 상대했다.
네덜란드령 퀴라소 출신인 그는 영어, 에스파냐어, 네덜란드어, 파피아멘토어(네덜란드령 카리브해 지역에서 사용하는 언어), 일본어 등 다섯 언어를 구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메이저리그는 감독 자리가 공석인 팀이 없다. 그가 메이저리그에서 자리를 찾는다면 코치직을 맡을 예정이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