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오늘부터 수도권 '2단계+α'…사우나·에어로빅 금지
입력 2020-12-01 06:59  | 수정 2020-12-01 07:13
【 앵커멘트 】
오늘(1일)부터 수도권에서사우나와 에어로빅 같은 격렬한 실내체육시설 등의 운영이 금지됩니다.
정부가 2주 안에 하루 확진자가 1천 명에 달할 수 있다고 경고하는 상황에서 이번 한 주가 코로나19 확산 여부를 가를 중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홍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서울 중구의 한 줌바 스튜디오입니다.

춤을 추면서 운동도 하는 이곳은 오늘(1일)부터 일주일 동안 문을 닫아야 합니다.

수도권에서 줌바를 비롯한 에어로빅, 태보와 같은 실내 그룹 운동이 모두 집합금지 대상이 됐기 때문입니다.

실내 운동 시설에서 집단감염이 계속되자 2단계에서 기준이 더 강화된 건데, 업주들은 답답한 마음을 드러냅니다.


▶ 인터뷰 : 박혜진 / 줌바 스튜디오 원장
- "이제는 막막해요. 깜깜해요. 더 이상 방법도 없고요.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이번 조치로 노래 교습소나 관악기 연습장, 환기가 잘 안 되는 사우나와 한증막 시설의 운영도 중단됩니다.

음식과 커피를 같이 즐기는 브런치 카페도 식사 외에는 포장과 배달만 허용되고, 호텔이나 파티룸에서의 파티도 모두 금지됐습니다.

비수도권에서는 1.5단계 조치가 오늘부터 2주간 지속되는데, 상황에 따라 지자체별로 2단계로 상향 조정할 수도 있습니다.

정부는 이번 주까지 상황을 지켜보고 정밀 방역을 해제할지 아니면 더 연장할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홍지호입니다. [jihohong10@mbn.co.kr]

영상취재: 김진성 기자
영상편집: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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