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내년 도쿄 올림픽에서 코로나19 방역대책에 1000억엔(약 1조640억원)가량이 들 것으로 추산했다. 이 비용은 선수단 등에 대한 검사와 경기장 소독 등에 쓰일 것으로 보인다.
요미우리·아사히신문은 30일 대회조직위원회 취재 결과 도쿄올림픽의 코로나19 대책에 900억~1000억엔이 책정됐다고 보도했다. 올해 여름 열리려던 도쿄올림픽이 1년 연기되면서 경기장 유지, 인건비 등으로 2000억엔의 추가 비용이 들것으로 추정됐다. 코로나19 대책까지 합치면 3000억엔 정도의 추가 비용이 들어가는 셈이다.
코로나19 방역대책에 들어가는 비용은 ▲1만명 이상의 선수단에 대해 수차례 코로나19 검사 ▲고열·기침 등 의심사례 대응책인 '발열외래' ▲의료진 확보 ▲경기장 소독 ▲스탭과 자원봉사자 방역대책 등에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도쿄 = 김규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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