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가 폐사체에서 조류 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돼 차단 방역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26일 대성동 해반천 인근에서 발견된 야생조류(왜가리) 폐사체에서 H5형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30일 밝혔다.
이어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중간 검사 결과는 27일 나왔고 고병원성 확인까지는 3~5일 정도 소요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시는 폐사체 검출지역을 중심으로 소독을 강화했고 당분간 출입을 통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고병원성 AI 유입 가능성이 높은 상황으로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신속히 신고해달라"고 강조했다.
현재 김해시는 408개 농가에서 닭, 오리 등 가금류 85만7000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한하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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