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앞으로 다가온 연말정산"…놓치면 안되는 비서앱 `눈길`
입력 2020-11-30 13:11 

'13월의 월급' 연말정산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남들과 같은 방식으로 연말정산을 하기보다는 환급액을 미리 알아보고, 연초 계획했던 소비계획을 점검해볼 수 있는 연말정산 필수 앱을 활용한다면 보다 특별한 연말정산을 할 수 있어 눈길을 끈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세청 '연말정산 미리 보기 서비스'를 이용하면 전년도 금액으로 채워진 공제 항목을 올해 사용액으로 수정해 연말정산 세액을 미리 계산할 수 있다. 홈택스에 접속하면 카드, 현금, 전통시장, 대중교통 이용 금액 등을 확인할 수 있다. 10월부터 12월까지의 사용 예상액과 총급여액까지 입력하면 최저 사용 금액 및 결제 수단별 공제율 등을 고려해 계산된 소득공제 예상액과 세액 변동분까지 확인 가능하다. 회원가입 후 ID/PW나 공인인증서로 접속해 이용 가능하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나 편하게 볼 수 있다.
핀테크 서비스를 통해서도 신용카드 소득공제 예상 환급액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뱅크샐러드 앱에서 평소 이용하던 금융 서비스를 연동하면 자동으로 분석해 알려준다.
특히 핀테크 서비스는 환급액 수준을 분석해 어떤 방법을 이용하면 최대 환급액을 받을 수 있는지 알려줘 유용하다.예를 들어 신용카드 비중이 높은 고객에게 '신용카드 대신 현금과 체크카드를 사용하면 7만 원 더 돌려받을 수 있어요'와 같은 식이다. 즉, 매일 예상 환급액을 보면서 더 똑똑하게 소비하면서 관리할 수 있다.
연말정산시 '기부금'과 같은 놓치기 쉬운 항목도 꼼꼼히 챙기기 위해서는 간단한 기록 앱도 참고하는 것이 좋다. 구글에서 제공하는 사진과 동영상 관리 및 저장 서비스인 '구글포토'는 용량 걱정 없이 무료로 사진과 동영상을 무제한 저장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서비스다. 일일이 사진을 옮기거나 별도의 정리가 없어도 실시간으로 폰 안에 사진들을 클라우드에 저장할 수 있다.특히 매년 같은 날짜에 찍힌 사진들을 모아서 보여줘 지난번 했던 특별한 이벤트에 연말정산을 신청하지 못하면 같이 신청하는 것이 좋다. 이 밖에도 동일한 인물과 장소에 따라 분류가 되고, 특정 키워드를 검색하면 연관된 사진들을 검색할 수도 있다.
올해 받은 연말정산 환급액이 마음에 들지 않거나 소비를 줄여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면 습관 앱의 힘을 빌려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닷 해빗'은 습관을 달성할 때마다 점을 채워가는 방식으로 한눈에 성과를 보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 다이어트, 영어 공부하기, 매일 1만원씩 저금하기 등 원하는 계획을 도전의 이름으로 지목해 테마를 만들고 포부를 작성하면 점이라는 직관적인 매개체를 통해 습관이 형성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목표 달성율까지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스스로 체크하기 좋고, 연말에 점검하면서 돌아오는 신년에 더 나은 계획을 만들기에도 유용하다.
[김진솔 기자 jinsol0825@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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