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밀가루 음식 먹었더니 뇌 손상, 그 이유는…?"
입력 2020-11-30 11:14  | 수정 2020-12-01 11:36

최근 현대인들은 바쁜 아침에 밥 대신 빵을 많이 먹는다. 하지만 빵을 만드는 밀가루에 포함된 글루텐이 뇌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9일(현지시간) 더선에 따르면 밀가루에 포함된 영양소 글루텐을 통해 면역체계에 부정적인 반응을 일으키는 '글루텐 실조' 현상이 나타난다고 보도했다.
이 현상은 뇌의 일부를 손상시켜 현기증을 일으키며 심하면 뇌졸증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더불어 글루텐 실조가 심해지면 뇌졸증과 같은 현상인 걷기와 말하기가 어려워지며 마비가 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글루텐 실조는 주로 노년기에 찾아오는데 잘 알려지지 않은 병명으로 병원에서 초기에 진찰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글루텐 실조는 초기에 진단하면 글루텐 프리 식단이라는 간단한 식이요법으로도 치료할 수 있지만 많은 환자는 초기 증상을 포착하기 어려워 병이 악화된 이후에 전문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초기 증상은 복부통증, 팽만감, 가스, 설사, 변비, 구토 등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까지 글루텐 실조는 흔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만성 소화 장애를 겪는 사람들이 걸릴 확률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16배나 더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 질병은 유전적 결함 때문에 발생한다고 더선은 보도했다.
한편, 글루텐 프리는 글루텐이 포함된 밀가루로 만든 음식을 먹지 않으며 식단을 조절하는 행위로 글루텐 실조 초기에 처방되는 식이요법으로 알려졌다.
[박완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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