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아이즈원, 투표 조작 논란 속 컴백…내달 7일 미니앨범 발매
입력 2020-11-30 10:26  | 수정 2020-12-07 11:03

엠넷 '프로듀스 48'로 결성된 걸그룹 아이즈원이 제작진의 투표 조작으로 억울하게 탈락한 연습생이 최근 공개돼 논란에 휩싸였지만 예정대로 컴백합니다.

소속사 오프더레코드와 스윙엔터테인먼트는 아이즈원이 다음 달 7일 미니 4집 '원릴러 / 액트 4'(One-reeler /Act IV)를 발매한다고 오늘(30일) 밝혔습니다.

아이즈원이 6개월 만에 발표하는 새 앨범으로, 멤버들의 아름다운 청춘과 성장 과정을 영화의 한 장면처럼 '신'(Scene) 형식으로 표현한 앨범입니다.

타이틀곡 '파노라마'를 비롯해 '미장센', '아일랜드', '시퀀스', '오 솔레미오', '느린 여행' 등 6곡을 수록했습니다.


아이즈원은 2018년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48'에서 시청자 투표를 통해 선발된 12명으로 이뤄진 그룹으로 그해 10월 데뷔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프로듀스' 시리즈를 연출한 안준영 PD 등이 투표 조작 혐의로 기소되며 수개월 간 공백기를 맞았습니다. 이후 엠넷은 아이즈원 멤버들은 잘못이 없다며 활동 재개를 알렸습니다.

아이즈원은 최근 투표 조작으로 피해를 본 연습생이 누구인지 공개되며 다시 한번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서울고법 형사1부는 지난 18일 안 PD의 항소심 선고에서 "피해 연습생이 누구인지 밝혀져야 실질적인 피해보상이 가능하다"며 투표 조작으로 탈락한 12명의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프로듀스 48'의 경우 실제 최종순위 5위였던 이가은과 6위 한초원이 4차 투표에서 탈락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엠넷은 피해 연습생을 보상하는 데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히면서도 아이즈원은 예정대로 다음 달 새 앨범을 발표하고 '2020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AMA)'에도 출연한다고 알린 바 있습니다.

한편 안 PD는 시청자 유료 투표 조작과 연예기획사 관계자들에게서 수천만원 상당의 유흥업소 접대를 받은 혐의(배임수재)로 1심과 같은 징역 2년을 선고받았으나 이에 불복해 상고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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