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 강서 에어로빅 확진 누적 176명…새로운 집단감염도 발생
입력 2020-11-30 09:26  | 수정 2020-11-30 10:37
【 앵커】
주요 감염 사례를 보시겠습니다.
「서울 강서구 에어로빅학원 확진자는 지금까지 176명으로 폭증했습니다.
마포구 교회발 확진자는 누적 146명이 됐습니다.
서울 서초구 한 아파트 사우나 관련 확진자가 78명으로 늘었고, 인근 아파트 사우나는 66명으이 됐습니다.」
「이밖에 부산 장구강습소 관련 106명, 충북 제천시 김장모임 40명 등 기존 집단감염 발원지에서 연일 확진자 규모가 커지고 있습니다.」
「새로운 소규모 집단감염도 빈발하고 있습니다.
서울 휴대전화 앱 사용자 모임에서 26명, 경기 화성시 지인모임 15명, 인천 남동구 동창 모임 11명, 강원 홍천군 공공근로 12명 등입니다.」
「감염경로 불명비율은 15% 초반대로 매우 높은 수준입니다.」
국내 최대 규모의 군사 교육시설인 전남 장성 상무대에서 2명의 확진자가 추가돼 관련 확진자가 18명으로 늘었습니다.
상주 군인과 가족이 5천 명에 달하는데, 군과 방역당국은 이들에 대한 전수검사를 검토 중입니다
정치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앵커멘트 】
국내 최대 규모의 군사 교육시설인 전남 장성 상무대에서 2명의 확진자가 추가돼 관련 확진자가 18명으로 늘었습니다.

상주 군인과 가족이 5천 명에 달하는데, 군과 방역당국은 이들에 대한 전수검사를 검토 중입니다
정치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상무대 정문이 굳게 닫혔습니다.

간간이 오는 차량도 발열체크를 하고, 방문 허가를 받고서야 안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 스탠딩 : 정치훈 / 기자
- "지난 금요일부터 전 장병이 부대 밖으로 나올 수 없도록 통제됐는데, 평소 주말이면 붐비던 면회실도 문을 걸어 잠갔습니다."

▶ 인터뷰 : 상무대 장병 가족
- "옷 좀 전달해 주려고…. 갈아입을 옷이 없다고 해서…."

휴일이지만 부대 밖 군인 아파트도 조용합니다.

인근 가게는 아예 줄줄이 문을 닫았습니다.

▶ 인터뷰 : 상무대 인근 상인
- "다 복귀하라고 그래요. 한 2주 동안 못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원래 군인 아저씨 상대로 영업하는데 못 나오니까 아무래도 타격이 커요. 심각해요."

지난 27일 상무대 포병학교에서 위관급 교육생 1명이 첫 확진된 데 이어, 교육생 15명이 무더기로 감염됐습니다.

추가로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확진자가 18명으로 늘었는데, 영내 식당과 포 사격 훈련장에서 접촉이 이뤄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첫 확진자인 간부 교육생은 지난 12일부터 나흘간 다녀온 외박 기간 동안, 지침을 어기고 술집과 카페, 실내야구장 등을 들렀습니다.

부대 복귀 후 자가 문진표에 방문 사실을 숨겼고, 의심 증상에도 곧바로 검사를 받지 않고 훈련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군과 방역 당국은 상무대 군인과 가족 5천 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논의 중입니다.

MBN뉴스 정치훈입니다. [ pressjeong@mbn.co.kr ]

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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