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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오! 삼광빌라` 진기주X전인화, 눈물의 상봉... 정보석, 잃어버린 기억 되찾다
입력 2020-11-29 21:21  | 수정 2020-11-29 22:0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석훈철 객원기자]
진기주와 전인화가 눈물을 흘리며 상봉했다. 정보석은 잃어버린 기억을 되찾았다.
2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에서는 눈물의 상봉을 이룬 이빛채운(진기주 분)과 이순정(전인화 분)과 기억을 되찾은 우정후(정보석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황나로(전성우 분)는 장서아(한보름 분)를 만났다. 그는 "일단 빛채운 씨를 회사로 끌어들이세요"라고 조언했다. 이를 들은 장서아는 "빛채운을 곁에 둬야 요리가 가능하다?"며 "그럼 재희 오빠랑 찢어놓는 건?"이라고 되물었다. 황나로는 "제가 알아보니까 빛채운 씨 친부가 엄청난 사고뭉치더라고요"라고 답했다.
장서아는 "네가 어떻게 알아?"라고 물었다. 황나로는 "본부장님이 부탁해서 알아봤죠. 그럼 엄청난 시한폭탄을 가진 여자를 우재희씨 부모님이 좋아할까요?"라며 "절 믿으시겠습니까?"라고 되물었다. 이에 장서아는 황나로에게 의구심을 가졌다. 한편 우재희(이장우 분)는 황나로가 사기 전과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빛채운은 황나로에게 대화를 제안했다. 그는 "내가 대표님 댁에 안 가길 바라는 사람이 많더라고요. 그 사람들 뒤통수좀 치려고요"라며 "예를 들면 황나로 씨"라고 뼈있는 말을 건넸다. 황나로는 "혹시 빛채운 씨도 우재희랑 같은 생각인 건가? '내가 수상하다' 뭐 이런 거?"라고 물었다. 이에 이빛채운은 "어떨 거 같아요?"라고 했다.
황나로는 "빛채운 씨가 내 방 뒤졌어요?"라고 물었다. 이빛채운은 "하나만 묻죠 황나로 씨. 너 나 진짜 좋아했니?"라고 되물었다. 황나로는 "그래 좋아했다"고 답했다. 이에 이빛채운은 "그럼 나랑 사귈래? 나로 씨 소원이잖아요. 부잣집 딸 박서연 잡아서 한몫 잡는 거"라며 "궁금한 게 있는데요. 만약 사겼다가 한몫 잡을 가능성 없었으면 그때는 어쩔 생각이었어요? 뻥차버리고 다른 먹잇감 구하러 가나?"라고 했다.
황나로는 "빛채운 씨도 우재희랑 같은 말인 거잖아. 다 접고 떠나라. 지금 나하고 놀아요?"라고 되레 화를 냈다. 이빛채운은 "나로 씨가 그런 의도로 접근했다는 거 알고 진짜 실망했어요. 좀 괜찮은 친구라고 생각했거든"이라고 밝혔다. 이를 들은 황나로는 "내가 왜 네들 친구야. 같은 삼광인이라서? 아니면 빛채운 씨도 나처럼 버림 받은 친구라서?"라고 비꼬았다.
이빛채운은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고 생각했거든. 그래서 쉽게 믿었는지도 모르지"라며 "이젠 네가 싫지만 밉지만 그래서 더 가엽다"고 말했다. 이어 "나로 씨 잘못한 거 다 밝히고 용서 구하고 떠나요"라고 덧붙였다. 황나로는 "아니 안 떠날 건데? 나 삼광빌라 너무 좋은데?"라고 거부했다. 그럼에도 이빛채운은 "여기 살 자격 없어요. 떠나"라고 강경하게 반응했다.
이순정은 이춘석(정재순 분)을 만났다. 이춘석은 "네가 간이 부었구나. 우리에게 서연이를 보내고"라고 따졌다. 이순정은 "정원 아가씨에게 죄송해서 저 채운이 데리고 있을 수 없다고요"라고 말했다. 이춘석은 "애들 제대로 키웠더구나. 감히 나를 협박하고"라며 "하긴 피는 못 속이겠지. 박필홍의 딸이니"라고 비꼬았다.
이순정은 "채운이 박필홍 씨 딸이기도 하지만 사모님의 외손녀이기도 합니다"라고 반격했다. 이어 "저 이제 더이상 두려울 거 없어요"라고 덧붙였다. 이순정은 이빛채운에게 정당한 대우를 해줄 것을 이춘석에게 요구했다.
이순정은 이빛채운에게 옷을 전달했다. 그는 '우리 채운이 오지 않을 거 알고 있지만 그래도 좋아. 기다리면서 생각할 수 있으니까. 기다리면 꼭 만날 것만 같으니까'라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이빛채운은 이순정을 만나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정민재(진경 분)는 우정후와 이혼한 사실을 밝혔다. 이어 "어떻게 재희 아버지가 저렇게 되냐고"라며 "진짜 고민 많이 했는데 못 본 척하고 지나갈 수 없겠더라"고 덧붙였다. 결국 이순정은 정민재의 뜻을 받아들였다.
정민재는 우정후에게 부부 사이라는 것을 밝혔다. 우정후는 "유재희 씨가 부탁했죠?"라며 "저 알아요. 사모님 남편 분하고 저하고 닮았다는 것을요"라고 반응했다. 이어 "제가 사모님 남편 분처럼 행동해야 하나요?"라고 되물었다. 그럼에도 정민재는 우정후에게 사실을 주입시켰다. 이에 우정후는 "유재희 씨가 제 아들인가요?"라며 당황스러워 했다.
이순정은 "사모님 말씀 맞아요"라며 "저도 오래 전에 사장님을 알고 있었어요"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우정후는 "제가 진짜로"라며 당황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우정후는 복귀를 결심했다.
우정후는 길에서 넘어지며 다시 머리를 다쳤다. 병원에서 의식을 찾은 우정후는 "네가 왜 유재희야. 우재희지. 내 아들"이라며 기억을 찾았다.
한편 ‘오! 삼광빌라는 다양한 사연들을 안고 '삼광빌라'에 모여든 사람들, 타인이었던 이들이 서로에게 정들고 마음을 열고 사랑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매주 토·일요일 오후 7시 55분 방송.[ⓒ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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