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고병원성 AI 방역 최고 수준 강화…39만 마리 예방적 살처분
입력 2020-11-29 19:29  | 수정 2020-11-29 20:21
【 앵커멘트 】
전북 정읍 가금농장에서 2년 8개월 만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AI가 검출되자 정부가 방역 조치를 최고 수준으로 강화했습니다.
농장 출입통제와 역학조사를 시행하는 한편 발생농장 인근 3km 내 닭과 오리 39만 마리는 예방적 살처분했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정부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AI가 발생한 전북 정읍 농장의 오리를 살처분한 데 이어 인근 3km 내 닭과 오리농장 6곳의 39만 마리에 대해서도 예방적 살처분에 들어갔습니다.

반경 10km는 방역대로 설정해 농장 68곳에 대해 30일간 이동 제한과 정밀검사를 시행 중입니다.

▶ 인터뷰(☎) : 정읍 인근 농가
- "농장주들은 체념한 상태죠. 3km 이내에 추가적인 살처분이 진행되고 있잖아요. 일단은 심적 고통이 심하죠."

정부는 경기와 강원 등 야생조류에서도 고병원성 AI 항원이 8건이나 검출돼 전국적으로 매우 위험한 상황이라며 방역조치를 최고 수준으로 강화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현수 /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 "고병원성이 확진된 즉시 조류인플루엔자 위기 경보 단계를 심각으로 상향 조정했고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방지를 위해 최고 수준의 방역조치를 실시했습니다."

정부는 철새 도래지 등에서 오염된 야생조류를 통해 유입됐을 가능성이 가장 큰 것으로 보고 관련 지역을 집중적으로 소독하고 있습니다.


또 이번에 검출된 AI항원에 대해 인체 감염 사례는 파악된 것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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