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제주서 길 걷던 50대, 차량 2대 연이어 치여 사망
입력 2020-11-29 15:20  | 수정 2020-12-06 16:03

제주에서 새벽에 길을 걷던 50대가 차량 두 대에 잇따라 치여 숨졌습니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오늘(29일) 도로에 쓰러져 있던 피해자를 밟고 지나간 뒤 후속 조치를 하지 않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도주차량)로 60대 운전자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A씨에 앞서 피해자를 차로 치어 쓰러지게 한 40대 화물트럭운전자 B씨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0시 20분쯤 제주시 연삼로에서 차를 몰고 가다가 도로에 쓰러져 있던 53살 C씨를 자신의 차량으로 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C씨는 사고 직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습니다.

경찰은 C씨가 1차로 B씨가 몰던 화물트럭에 먼저 치여 도로에 쓰러지고, 이후 뒤따라 오던 A씨 차량이 C씨 몸을 타고 넘으면서 숨지게 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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