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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린, 암투병 母 40년만 리마인드 웨딩에 폭풍눈물
입력 2020-11-29 09:1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배우 윤주만의 장인 장모가 40년 만의 리마인드 웨딩을 진행했다.
28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장인, 장모를 위한 리마인드 웨딩을 준비하는 윤주만♥김예린 부부 모습이 전파를 탔다,
장인은 장모를 위해 결혼반지를 녹여 다이아 반지를 새로 맞췄다. 장인이 반지를 팔아버린 줄만 아는 장모는 잔뜩 심통이 났지만 딸 내외와 춘천 여행을 떠나면서 기분이 풀렸다.
이후 40년 전 사랑을 맹세했던 춘천에서 리마인드 웨딩이 시작됐다. 윤주만은 "너무 오랜만의 결혼식이라 떨리시죠?"라고 말하며 분위기를 풀었고, 김예린은 "엄마, 아빠 우리는 결혼한 지 고작 2년, 이제 40년이라는 세월을 자식 3명 키우느라 희생하신 엄마 아빠, 그 자체만으로도 너무 존경스럽습니다"는 축사를 낭독했다.
장인은 "지금도 아내 병이 진행 중이다. 병명은 유방암인데 지금 또 4~5년 전에 전이, 재발해 병원에 다니고 있다. 리마인드 웨딩 의미가 색다르다. 10년 후에도 이런 일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김예린은 "마음이 아파요. 한창 꽃다운 나이를 힘겹게 보내신 것 같아서, 저도 지금 하고 싶은 꿈을 이뤄가고 있는데 이제 와서 보니까 우리 엄마도 너무 젊었던 나이였다"며 폭풍 눈물을 흘렸다.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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