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 주간 평균 400명 대 확진' 정부 오늘 거리두기 격상 결정
입력 2020-11-29 08:59  | 수정 2020-11-29 09:05
【 앵커멘트 】
(이처럼)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여부를 또다시 검토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관련 회의가 열리는데요, 최근 확진자 수를 감안하면 2단계에서 2.5단계로 올릴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심가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사흘째 500명 대 신규 확진자가 이어진 가운데 오늘은 그나마 400명대로 내려앉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 방역당국과 각 지자체가 집계한 확진자 수가 전날보다 50명 가까이 적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여전히 확산세가 꺾이지 않은 상황.

방역 당국은 오늘 회의를 열고 거리두기 격상 여부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오후 3시 예정된 회의에서는 신규 확진자 수와 감염 양상, 현재 거리두기의 효과 등 여러 요인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일주일 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400.1명으로, 정부가 세웠던 거리두기 2.5단계 격상 기준 중 하나인 400명 이상을 충족합니다.

다만 방역당국은 그동안 거리두기 격상에 신중한 입장을 보여 왔습니다.

▶ 인터뷰 : 임숙영 /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 "아직 효과를 판단하기에는 조금 이르지 않나, 현재가 이 유행이 꺾이는 시기인지, 아니면 잠시 주춤했다가 다시 확산세가 지속하는 시기인지 그것을 가늠해야 하는 중대한 기로에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되면 실내체육시설과 노래연습장, 실내 스탠딩 공연장 등 운영이 전면 금지됩니다.

결혼식과 장례식장 인원은 50명 미만으로 제한되고백화점과 마트, 학원과 독서실, 영화관, PC방은 저녁 9시 이후 운영할 수 없습니다.

MBN뉴스 심가현입니다. [gohyun@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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