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재명 "전 국민에게 3차 지원금 지급해야" 민주당에 요청
입력 2020-11-29 08:49  | 수정 2020-11-29 09:08
【 앵커멘트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내년 1월, 전 국민에게 3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하자고 더불어민주에 요청했습니다.
당정청은 오늘(29일) 3차 재난지원금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민경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코로나19 대유행이 다시 시작되며 3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한 논의도 불붙기 시작했습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어제(28일) '호소문'이라는 제목의 휴대전화 메시지로 "내년 1월, 전 국민에게 20~30만 원의 3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더불어민주당에 요청했습니다.

민주당 지도부와 소속의원 174명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이 지사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가 강력하고 긴급한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지급 방식은 지역 화폐, 4차분은 남겨야 한다고" 언급해, 4차 재난지원금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이 지사는 지난 9월, 2차 재난 지원금을 선별 지급으로 추진하던 홍남기 부총리를 강도 높게 비판하며 '보편 지급'을 주장한 바 있습니다.

이 지사는 이번 문자에서도 "선별 지급이 국민의 박탈감과 갈등만 불러왔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오늘 오후 고위당정청 협의회를 열고 3차 재난지원금의 대상과 재원 조달 방안 등을 논의합니다.

재원 조달은 내년도 예산 예비비 가운데서 약 2조 원을 충당하고, 나머지 비용은 추가 국채를 발행하는 방안이 유력합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국채 발행 대신 한국판 뉴딜 예산을 대폭 삭감해 재원을 마련하자"는 입장입니다

MBN뉴스 민경영입니다.[business@mbn.co.kr]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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