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코로나19 특수 `아마존`, 올들어 하루 1400명씩 신규채용
입력 2020-11-28 15:35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 쇼핑 특수를 누리고 있는 아마존이 올해 하루 평균 1400명씩 새로 직원을 뽑은 것으로 확인됐다.
뉴욕타임스는 아마존이 올들어 10월까지 42만7300명을 신규 채용했다고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특히 7월 이후 신규 채용은 35만명으로, 올해 전체 평균의 2배인 하루 2800명에 달한다. 아마존 전체 직원 숫자도 작년보다 50% 급증해 120만 명이 넘었다.
신규 채용 대부분은 온라인쇼핑과 관련된 물류센터 인력이지만 클라우드 서비스와 영화·음악 등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분야 전문가들도 포함됐다. 연말 성수기에 맞춰 뽑은 임시직원 10만명과 아마존과 계약관계인 배달 기사 50만명은 포함하지 않은 숫자여서 실제 고용 효과는 더 큰 것으로 보인다.
아마존 풀필먼트
유통업계에서는 월마트가 20여 년 전 세운 기록이 연 23만 명이었음을 감안할때 이같은 추세가 지속될 경우 아마존이 2년 안에 월마트(220만 명)를 제치고 세계에서 직원이 가장 많은 기업이 될 것으로 분석한다.
2년 전까지도 직원 채용에 소극적이었던 아마존은 지난해 미국에서 무료 1일 배송 서비스를 내놓으며 인력충원을 확대하기 시작했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실적을 발표하면서 "지금 같은 시기에 업계 최고 수준 급여와 건강보험 등 혜택이 있는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은 매우 뜻깊다"고 밝혔다.
[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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