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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L, 코로나19 확산 대비해 구단 훈련장 임시 폐쇄 조치
입력 2020-11-28 14:52 
NFL이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해 리그 전체에 훈련장 임시 폐쇄 조치를 내렸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시즌을 진행중인 미국프로풋볼(NFL)이 훈련장 임시 폐쇄 조치를 내렸다.
'ESPN'은 28일(이하 한국시간) NFL 사무국이 각 팀에 배포한 공문을 인용, NFL이 구단들에게 현지시간으로 다음주 월요일과 화요일(한국시간 12월 1, 2일) 훈련 시설을 폐쇄할 것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이번 조치는 월요일과 화요일 경기가 예정된 팀들은 적용되지 않는다. 월요일에는 시애틀 시호크스와 필라델피아 이글스, 화요일에는 볼티모어 레이븐스와 피츠버그 스틸러스의 경기가 예정돼 있다.
NFL이 이같은 조치를 취한 것은 현재 미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추수감사절 연휴 시즌을 맞았기 때문이다. 사무국은 "여러 선수와 스태프들이 추수감사절 연휴를 다른 지역에서 온 손님들과 함께 보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선수와 스태프들이 코로나19 위험에 노출된 상태라고 전했다.
미국은 현재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11월 들어 매일 10만 명 이상의 신규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다. 여기에 추수감사절 연휴를 보내기 위한 이동객의 증가로 확산세는 지속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NFL은 이같은 상황을 우려하고 있는 것.
훈련 시설을 폐쇄한 이틀간은 재활이나 의학적인 치료 활동을 제외한 모든 활동은 원격으로 이뤄진다. NFL 선수노조는 선수들에게 최근 며칠간 외부에서 온 손님과 접촉했을 경우 시설이 다시 열렸을 때 추가 검사를 받기 위해 사전에 알릴 것을 공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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