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북한 해커들, 아스트라제네카 해킹 시도"…효능 논란에는 "추가 임상시험"
입력 2020-11-28 08:39  | 수정 2020-11-28 09:07
【 앵커멘트 】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인 영국 제약회사 아스트라제네카에 북한으로 추정되는 해커들이 해킹을 시도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해킹에 대한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백신 효능 논란이 제기돼 임상시험을 추가로 진행하기로 하면서 백신 도입 계획에 차질이 생길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으로 추정되는 해커들이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해 영국 정부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의 시스템에 침입을 시도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해커들이 아스트라제네카 직원들에게 가짜 일자리를 제안하면서 악성코드를 끼워 넣는 방식으로 해킹을 시도했는데, 성공하지는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마이크로소프트도 북한 해커들이 다국적 백신 기업과 연구소들을 공격했다고 밝힌 적이 있는데, 백신 개발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이런 해킹 시도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됩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해킹 시도에 대해선 말을 아꼈지만, 물음표가 붙은 백신 효능에 대해선 "추가 임상시험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대 효과가 90%라고 밝힌 저용량 투약 방식에 대한 추가 임상시험을 진행해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고, 백신 효능을 입증할 계획입니다.

▶ 이언 존스 / 영국 레딩대 교수(지난 23일)
- "(저용량 투약 방식이) 타당한지 아닌지 과학적 증거를 얻을 때까지 신중하게 기다려야 합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영국과 유럽연합에서는 백신 승인이 지연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지만, 미국 언론들은 미국 정부가 긴급사용을 승인할 가능성이 낮아졌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르면 내년 봄 국내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공급하려던 우리 정부의 계획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choibro@mbn.co.kr ]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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